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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잿
  • 내가 죽기로 결심한 것은 컬러링북
  • YUJU
  • 13,500원 (10%750)
  • 2023-05-20
  • : 528


최근 단행본 3, 4권 표지랑 나란히 사진 찍어 봄


재밌게 보는 만화라서 출판사 서평 이벤트를 신청해 봤다. 그래서 책 지원 받고 쓰는 리뷰


컬러링 막 유행 시작할 때 친구들이 하길래 한 번씩 칠해 봤는데 색칠 너무 못 해서 더 할 생각이 안 들었다... 사실 어릴 때도 그림 그리고나서 색칠하면 모든 걸 망쳐버렸기 때문에 색칠을 즐겁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책 부록도 색칠 가능하게 선화랑 원화가 셋트로 들어 있고, 작가님 사인 들어간 명암 안 넣은 것 같은? 엽서도 한 장 더 있음 좋당...



이 만화의 남주 차결은 하 헤테로 만화가 뽑아낼 수 있는 최고의 아웃풋이 아닐런지... 뭐 이렇게 비밀이 많아 궁금해 죽겠네 궁금해 하면 이미 사랑에 빠진 거임 여주 남지오와 매한가지로,,,ㅎ


네이버 웹툰 절찬 연재중: <내가 죽기로 결심한 것은>


작중에서 등에 (스포)한 거 보고 기함했는데 그것도 색칠해 보고 싶다 ㅎㅎ


근데 집에서 색칠을 하려니 네임펜밖에 없었다. 어릴 때 친구의 마커를 빌려서 색칠해 본 느낌을 살려서 네임펜으로 고등학생 차결의 넥타이를 칠해 봤는데 아뿔싸... 뒷면에 자국이 남음



ㅠㅠㅠㅠ 미안하다아아아악 종이가 도톰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사무실 동료에게 색연필 빌려서 다시 칠해 봤는데... 색연필이 그 애기들 쓰는 뚱그런 거라서 끝에가 뭉뚝해서 색칠을 잘 못 했다. 아 뭔 연장 탓을 하고 있찌 그냥 색칠을 못함 ㅠ



아오... 머리 색깔 잘못 골라서 덧칠하고 또 했는데 색연필은 해봤자임...

그리고 사진으로 보니까 더 못 칠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못칠했다...

아니 그리고 색깔이 너무 없었어... 색깔이 없었다구... 내 잘못 90 + 색연필 잘못 1임 나머지 9는 공기 중으로


아니 ㅋㅋㅋ 리뷰 쓸 때 꼭 색칠한 거 올려야 한다는 기준이 있어서 할 수 없이 올렸는데ㅠ 진짜 왕 못하네;; 근데 그런 생각이 든다. 이거 누구 보여주려고 칠하는 것도 아니고(저건 리뷰용으로 칠한 거지만;) 나 혼자 노는 건데, 어릴 때 색칠 못한다고 뭐 구박받은 적도 없지만 혼자 스트레스받았는데 뭐 누구 보여줄 것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팟캐스트 틀어놓고 칠하니까 기분 전환되고 좋았다. 그니까 정 마음에 안 들면 갖다 버리고 새로 사서 마치 처음 칠해 보는 냥 칠해도 되구. 세상 아무것도 거리낄 것 없이 맘대루 칠해 봐야지


책 소개에 있듯이 책이 사철 제본이라서 쫙 쫙 편하게 펼쳐놓고 칠할 수 있어서 편함


근데 뭐 아무리 자유라도 색깔 좀 더 구해서 아무튼 뭐 최선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적절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해야겠다... 암튼 저거 칠하고 새삼 색칠 진짜 못하는구나 충격받음


그리고 작가님들의 채색 감각에 더 감탄하는 계기가 됐다. 이런 순기능도 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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