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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07님의 서재
  • 매일 죽어야 하는 X
  • 정명섭
  • 11,700원 (10%650)
  • 2026-02-20
  • : 165
#도서협찬 #매일죽어야하는X #정명섭 #빚은책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하루가 반복되는 타임루프물이자 죄와 벌에 대한 이야기

전국 최악의 고등학생만 모아 놓은 바른 학교. 죄를 짓고 소년원에 가는 대신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이곳. 하지만 그 아이들은 과연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촉법소년이라는 말이 부각되면서 소위 말하는 문제아들은 그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죄를 저지르고 피해나갈 구멍으로 여기는 모습이 현실이나 소설 속에서 등장하곤 했다. 그런 아이들이 소년원에서 나오고 난 이후에는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생각나면서 근본적인 변화가 과연 일어날까 하는 것에 의문을 안겨주면서 시작된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 자신에게 위협을 가한 뒤 자신을 내려다보는 세 개의 그림자.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죽음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왜 그곳에 있는지도 알지 못한 채 미친개라 불리는 교도관의 지시에 따르는 동현. 그리고 오전 체력훈련과도 같은 고된 시간 뒤에 찾아온 오윤성 편집장의 이야기는 학교 폭력의 위험성과 문제점에 관한 이야기였다. 아이돌로 데뷔조로 뽑혀 데뷔를 눈앞에 둔 순간 과거의 학폭 이슈로 아이돌의 길이 좌절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 속의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들이라 익숙했다. 인기 없던 연예인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 즈음 등장하는 과거사는 대중들에게 질타의 대상으로 바뀌게 만들고 결국 은퇴를 선언하거나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리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반영한듯하다. 어릴 적 멋모르고 저지른 일이라며 무마하려고 하지만 피해자에게는 평생 상처로 남는 일들이기에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소설 속에서는 학폭이외에도 마약 유통과 관련된 일이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돈에 눈이 먼 중고등학생들이 하나의 조직을 만들고 카르텔을 중심으로 유통하다 그것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이 저지른 일이 나쁘다고 반성하기는커녕 핑계만 대기 바쁜 모습을 보면서 오윤성 편집장은 자신은 아이들이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오윤성 편집장의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도 자신이 저질렀던 것이 떠오르지 않는 동현. 그리고 11시 농구장에서 만나자는 쪽지를 보면서 그곳으로 가게 된다. 누군가 자신을 향해 다가와 공격을 하지만 그 존재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이제 정말 죽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깨어났을 때는 또다시 같은 날이 반복되고 있었다. 마치 시간이 되돌려진 것 같으면서도 쓰라림의 고통은 지워지지 않았다. 그렇게 동윤은 다시 반복되는 하루를 통해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을 찾으려고 애쓴다. 자신의 팔에 새겨진 일곱 개의 별, 자신의 하루가 반복될 때마다 희미하게 지워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별이 모두 지워지면 진짜 죽음을 맞이하리라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죽음이 두렵기에 그 존재를 찾으려고 하는 동현.

동현의 반복되는 시간을 함께 따라가면서 동현과 그 주변 아이들이 저지른 일이 무엇이었는지 점점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한다. 동현의 반복되는 하루의 원인이 자신이 취급했던 약의 부작용일 거라 생각했지만 다른 진실이 있었음을 알게 된 순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쓰신 정명섭 작가님께 다시 한번 반하게 된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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