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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헌님의 서재
  • 한 번 더 쪽쪽
  • 정성훈
  • 11,700원 (10%650)
  • 2018-05-03
  • : 154

 저희 셋째아이가 아침마다 꼭 한번씩 찾는책 한번더 쪽쪽을 소개해볼께요사실 저희집에는 책이 참 많아요 연년생 아이둘 포함 세아이를 키우느냐외출이 쉽지않아서 자연스레 집에서도 부담없이 할수있는 책육아의길로 접어들었는데 6년이 지난 지금 집에 책이 참 많아요. 사진은 거실만 찍은거고정면에 같은양의 책이 있고 그 절반정도의 책이 아이들 방에  또 있어요. 

 

그런데 아이는 그많고 많은 책중에 한번더 쪽쪽을 제일 좋아해요. 저희집에 도착한이후로아침에 잊지않고 꼭 읽어달라고 뽑아와요... 아이의 행동이 궁금해서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일단 표지그림부터가 너무 이뻐요 동물들이 뽀뽀하는 모습들을 보고 흐믓해지네요^___^서정적인 그림체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을 확 잡습니다.

 책 도입부에 사자와 토끼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사자에게 쫒긴 토끼는 무서움에 떨며 마구 도망갑니다. 아마 이그림에서 저희 셋째아이는 사자를 자신이 힘으로 이길수없는 첫째둘째에 그런 사자를 피해 도망다니는 토끼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근데 그순간 나타난 인자한 햇님이 그둘을 다정한 모습으로 바라봅니다.셋째에게 있어 위기의 상황에 나타난 햇님은 엄마가 아니였을까요?^^

동물들이 사랑스럽게 뽀뽀를합니다. 아이가 어릴경우 이 장면을 가지고동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학습적효과가 있을것 같아요 이제 말문을 뗀저희아이는 이그림에 있는 동물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름얘기하는걸 좋아하더라구요 


 한장면 한장면이 예술입니다. 다찍지는 못했지만 이책에 있는 그림들을 액자에 넣어서걸어놓으면 이쁘겠다 싶을정도로 예술적입니다.


많은 동물들이 한폭의 수채화같은 그림속에서 아름답게 뽀뽀하는 모습들을보고마음이 누그러진 사자는 토끼와 함께 뽀뽀를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합니다.저희아이는 이장면에서 엄마랑 뽀뽀하는것도 좋아하지만 사실 책에서동물들이 뽀뽀하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뽀뽀하자고 입술을 쑤욱 내미는데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일명 뽀뽀책이기도 합니다.^^
저희아이는 이 책에서 등장인물들을 통해 본인의 상황을 상상해보는것 같아요.사자는 위에 첫째,둘째언니를, 매일 쫒김당하는 토끼는 본인자신을.그리고 햇님을 통해 엄마라는 자신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희망을 보고안도를해요. 실제로 언니들을 피해 엄마품으로 도망을 오고 안심을 하죠 ㅎㅎ 마지막으로 뽀뽀라는 사랑스러운 매개체를 통해 갈등을 해결!저희아이에게 있어서도 뽀뽀는 갈등해결의 수단이자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는용도로 쓰이는것 같아요.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꽤뚫어 아름다운 서정적 그림으로 완성도를 높인 '한번더 쪽쪽'은 저희집에 있는 많고 많은 책중에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주옥같은 책이랍니다사랑스러운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꼭한번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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