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병 _가장 가깝지만 가장 이해하기 힘든, 우리 시대의 가족을 다시 생각하다
저자 시모주 아키코|역자 김난주|살림 2015.07.20
제목에 끌려 고른 책.
나만이 가지고 있는 병은 아니었구나를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장녀이며, 언니이며, 부모탓을 밥먹듯 하던 나에게 너무나 딱 맞는 책이었다
베스트셀러라는 문구들은 항상 반감을 조금씩 가지게 하며 쳇! 했었는데
아.. 다 이유가 있구나..
가족은 '가족이고 내편이기 전에 다른 타인인걸 인정'하면 그들을 이해할 수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그러므로서 그들을 용서이기 전에 나 자신이 먼저 치유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요근래에 읽은 심리관련 도서중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고 위안을 받았다.
가족으로 인해 상처받았다고 느끼는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느끼는
가족이니까로 무조건 적인 희생을 바라는
그 모든 '나'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고독을 견디지 못하면 가족을 이해할 수 없다. 혼자임을 즐길 수 없으면 가족이 있어도 고독은 즐길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은 늘 혼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고독을 즐길 수 있어야 비로소 상대의 기분을 가늠하고 이해할 수 있다. 가족이나 사회 사람들이나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가족은 사회의 축소판이 아닌가.
-가족만큼 까다로운 것도 없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