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그림에 비해서 풍경 수채화는 종이 전체를 다 칠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그리고 색 사용에 있어서도 과감해지지 못하고 소극적이 되기 쉽다.
그래서 풍경 수채화를 그린다는 것이 좀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던 중 오늘 본 수채화 풍경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표지에 7가지 기법으로 30가지의 풍경 수채화를 쉽게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적혀 있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책을 읽으면 수채화를 잘 그릴 수 있게 될까?
우선 목차를 살펴보았다.
풍경 수채화를 그리는데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담겨 있고 각 과정마다의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다.
패션 코디를 어떻게 해야할 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답이 있는데 ‘처음에 옷을 고르게 되면 너무 어렵다. 어떤 디자인의 옷을 선택할 지, 혹은 소재는 어떤 것, 색상은 어떤 식으로 매치할지 등등. 너무 어려워서 자꾸 포기하게 된다. 그럴 땐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코디 전체를 사도록 하자. 그리고 하나씩 바꿔보자. 그럼 나의 취향에 맞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지은이는 수채화 초보자가 중간에 어떤 고민도 겪지 않게끔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물음표가 점점 지워지는 느낌이다.
이 책은 풍경 수채화를 그리기 앞서 필요한 재료부터 꼼꼼히 다루고 있다.
사진처럼 스케치북 표지 읽는 법과 브랜드에 따른 종이의 특성을 설명해줘서 재료 선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겹치기,번지기, 그라데이션, 닦아내기, 여러 번 칠하기, 휴지 찍기, 붓 털기 등 그림에 쓰이는 7가지 기초 기법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더 다양한 기법이 있겠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기법을 소개해 준다.
무엇이든 기초가 가장 중요한 법이라 꼼꼼히 읽었다.




그리고 실전에 들어간다.
여러 다양한 종류의 풍경 수채화를 그리는 과정을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보여주며 읽는이도 함께 연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특별히 스케치를 어려워하는 사람을 위해 스케치 도안까지 수록해 주었다.
이 책에선 수채화 초보자가 중간에 어떤 고민도 겪지 않게끔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오늘 본 수채화 풍경’의 내용을 음식 만들기에 비유하자면 어떤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레시피를 공개하는 경우는 많이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을 알려주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반해 재료마다의 특성은 어떻게 다른지, 그렇다면 어떤 재료를 사야하는지, 특정 재료는 이런 걸 구매하는 것이 좋다라고까지 모든 걸 다 설명해준다.
초보자는 그냥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을 보고 연습하면 마음에 담아두었던 소중한 장소를 나만의 시각으로 그리고 있을 나를 발견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