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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로의 산책

자기는 그저 살았을 뿐인데, 흔한 욕심 한 번 못 부리고 하루하루를 평생처럼 살아냈을 뿐인데, 잊을 만하면 닥쳐오는 욕지기 솟는 불행들. 똥물보다 더 더러운 말들. 사람들. 감정들. 지긋지긋한 인생.-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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