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철학보다 강할 때
헤체 2002/07/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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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모모를 읽고 나의 상상력은 날개를 달았다. 내게 시간은 의미있게 다가왔으며 그렇게 시작된 나의 사고는 오늘날 나를 철학적 인간으로 만들었다. 지금도 철학서를 보지만 나는 이런 소설을 만날 때마다 문학이 철학보다 강함을 절실히 느낀다. 문학은 인간의 사고를 비약시킨다. 그에 비하면 철학은 지리멸렬이다. 당신이 어리다면 혹은 당신 자녀가 어리다면 이 책은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다 자란 성인이라면 더더욱 읽어야만 한다. 시중 서점에서는 참 구하기 힘든 책이다. 오래됐다고 사람들이 찾지 않는 모양이다. 꾸준히 책을 발간하고 있는 비룡소에 고맙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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