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 위에 든든한 지원군! ^^
fognan 2016/12/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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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스티로드 오사카
- 김광일 외
- 13,500원 (10%↓
750) - 2016-12-15
: 127
까탈스럽고 귀차니즘 충만한 여자 넷이 모여 얼마전 오사카를 다녀왔다. 넷 다 일본 여행은 처음인데다가 일본어 일자무식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워낙 다 귀찮은 걸 싫어해 호텔만 예약하고 덜컥 떠났다. 그래도 뭐하나 믿는 구석은 있어야 하기에 떠나기 전 급하게 구입한 책이 바로 '테이스트로드 오사카'다.
많은 책 중에 이 책을 고른 특별한 이유는...... 사실 없다. ㅋㅋㅋ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라 정보가 믿을만 할 것 같았고, 무엇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기 좋을 것 같았다. 실제 3박 4일 들고 다녀보니 딱 여자들이 한손에 들고다니기 좋은 사이즈였다. ^^
우리 여자 넷은 몽땅 다!!! 귀찮은 건 죽기보다 싫고 맛있는 건 너무너무 좋아하는 피곤한 성격이라, 그냥 삼시세끼 다 이 책에서 보고 골라서 찾아갔다. 기대를 한 곳도 있었고, 안한 곳도 있었지만.... 직접 가보니 대체로 책에서 봤던 것 보다 더 좋은 분위기였다. 일본 음식이 우리 입맛에 맞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전부 맛도 있었다. 배가 터져서 못 먹은 일은 있어도, 맛없어서 못 먹은 일은 일단 없다. ㅋㅋㅋㅋ
맛집마다 짧막한 일본어 회화가 몇마디씩 달려있는데, 우리같은 일보어 무식자들에겐 그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아! 그리고 이 책엔 단순히 맛집만 소개되어 있는 게 아니라, 일본 음식에 관련된 역사도 함께 소개돼 있다. 같이 간 친구 중엔 그 부분이 흥미롭다며 재미있게 읽기도 했다.
담에 또 오사카를 간다면 그때도 아마 이 책 한권만 들고 갈 것 같다. 별일 없으면 아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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