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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듣고쓰고
오늘 시작하는 이 소설에서는 마리라는 이름의 한 여자와 이름을 알 수 없는 키가 큰 한 남자가 ‘데니스‘라는 카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다. 참고로 마리는 남자가 아는 여자인 ‘아사이 에리‘라는 여자의 친동생이다. 남자는 마리에게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풀어놓는다. 그러던 와중에 마리의 언니인 에리와 마리가 성격이 완전히 다른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온 말이 바로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이다.

여기서 이 문장은 단순히 소설 속 자매에게만 국한된다기보다는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형제자매들이라면 얼마든지 한 번쯤 가져봤을 법한 의문이기도 하다.

"왜 우리는 다들 각자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걸까? 그러니까 너희 경우를 들어 말하자면, 한 부모한테 태어나서 한 집에서 자랐고 똑같이 여자애인데 어떻게 그렇게 다른 인격을 갖게 되는 거지? 어디에 그런 갈림길 같은 게 있는 걸까?"- P20
"신이 세 형제 꿈에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어. 여기서 좀더 가면 바닷가에 커다랗고 둥근 바위 세 개가 있을 것이다. 각자 바위를 굴려 원하는 곳으로 가라. 바위를 굴려서 간 곳이 너희가 이제부터 각자 살 장소다. 높은 곳으로 가면 갈수록 세계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 어디까지 갈지는 너희 마음이다."- P22
"뭔가를 정말로 알고 싶다면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 P23
"사람은 모두 각각 다르다는 것. 형제라도 말이지."- P23
"자기의 그런 (지적)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던 거야. 그 때문에 치러야 할 대가가 아무리 커도 말이지."- P24
"사람마다 싸우는 전쟁터가 다 다른 거야."- P29
"직감이 나한테 귀띔하더라고. 이 애는 휴대전화 같은 거 안 좋아한다고."-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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