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노래도 수없이 많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6/09/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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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
- 로버트 다이머리 엮음
- 38,700원 (10%↓
2,150) - 2021-07-30
: 488
미국 유럽 뿐만아니라 우리들에게 비교적 생소한 지역(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팝송을 원없이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책에 나온 음악들을 너튜브에 하나하나 검색해가며 들어보았는데, 이를 통해 음악의 세계가 정말로 넓디넓다는 것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음악을 들으면서 곡에 관한 이런저런 설명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그냥 음악만 들었을 때는 알기 힘든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해당 곡이나 뮤지션에 대해 좀 더 심도있는 이해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이것은 뭐랄까... 마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작품이나 각종 전시품들을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해주는 일종의 도슨트같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북도슨트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수록된 곡이 굉장히 많다보니 간혹 귀에 익숙한 멜로디들을 들어볼 수도 있었는데, 본문의 내용을 통해 그러한 곡들의 제목과 해당 뮤지션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알게 된 곡들을 즐겨찾기 혹은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 등록해두었다가 듣고 싶을 때 찾아들어보는 것도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느끼게 되는 이런저런 스트레스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전세계의 다양한 곡들이 담겨있는 만큼 곡의 스타일도 각양각색이었다. 비교적 잔잔한 곡도 있고 심장을 쾅쾅 울리는 듯한 곡도 있으며 가벼운 리듬감이 느껴지는 곡도 있었는데, 하나씩 들어보면서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곡들을 골라보는 재미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책의 구성상 과거에 출시된 곡들부터 10년 단위로 챕터를 나눠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곡들까지 폭넓게 수록되어 있는데, 이 책의 페이지 수가 960쪽에 이를정도로 굉장히 두꺼운 편이다보니 개인적으로는 그 양에 압도된 나머지, 첫 페이지부터 읽어나갈 엄두가 도무지 나지 않아 역으로 맨 뒤에서부터 한 곡씩 읽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한 곡 한 곡 듣고 읽고 하다보니 어느덧 맨 앞까지 들어볼 수 있었다. 보통 소설책 같은 건 스토리 전개상 그럴 수 없는데, 이 책같은 경우 그냥 백과사전식으로 편집이 되어 있다보니 이러한 방식으로 읽는 게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독자분들의 성향이나 취향에 맞게 순서에 상관없이 각자 읽고 싶은 부분부터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적잖은 시간동안 이 책을 완독(完讀) 그리고 완청(完聽)하느라 애쓴 스스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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