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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듣고쓰고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듯하다.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에서 저자가 언급한 ‘결과‘라는 것은 문맥상 어떤 최종적인 목적이나 목표라기보다는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것을 얻기 위해 중간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의 성격이 좀 더 강하다. 물론 중간과정에서 얻는 결과들도 좋게 가져간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여기서는 중간단계에서 얻게되는 결과들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부족한 약점들을 파악하고 보완해가는데 좀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그리하여 이러한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최종적으로 목표했던 결과물을 얻어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다.

결과는 여전히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김의 방향으로 가겠다는 건, 실험의 가장 강력한 동기다. 결과가 나오고 난 후에도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나아가는 다음의 승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내가 설정하는 의미와 그것을 확인하는 실험들은 결과보다 더 오래 살아남는다. 그래서 결과를 신경 쓰지는 않지만 절대로 잊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다음 실험을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P205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는 건 무조건 좋은 게 아닐 수도 있다. 실험의 설계와 그 의미가 치열하게 설정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결과도 그냥 어쩌다 얻어걸린 행운일 뿐이다. 그건 지루하다. 우리를 어느 곳으로도 데려가지 않으니까.- P205
내용이 무엇인가보다는 내가 남들에게 무엇을, 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스스로 정하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하다.- P206
발표를 하는 당당한 태도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이 당당함은 멋진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너무도 편안하게 자기 자신인 것을 말한다.- P206
자기만의 무엇이 있다.- P207
영어 공부에는 정해진 방법이 없지만, 관심 가는 스포츠 종목의 기사를 읽거나 기자회견을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P207
모든 것은 변한다- P210
변한 것은 시대와 시대에 따른 상황이나 목표만이 아니다. 바로 나 자신도 변한다.- P213
교재도, 공부의 목표도, 방법도, 그리고 나 자신도 끊임없이 변할 것이다. 영어는 그냥 고정된 영어가 아니다. 영어를 배우는 건 그래서 멋진 일이다. 모국어 학습과는 다른, 더 치열하고, 더 변화가 있고, 더 개인적이고, 시대적인 요구와 흐름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P215
지금 영어 공부에서 어떤 단계에 있다 해도 그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멈추지 않고 계속 배운다면.- P215
그것은 바로 차갑고 냉정한 태도였다- P219
영어 공부의 본질은 내게 무엇인가, 딱 그것만을 남겨두는 것이다. 그게 뭐냐면 영어 공부는 ‘그냥 하는 것‘이다.- P220
영어는 ‘그냥 하는‘ 걸로 내 세계에 있다. 그게 본질이 갖는 힘이다.- P220
영어를 그냥 하는 거라는 냉정한 태도로 대했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다- P221
‘그냥 하는 것‘- P222
그 바탕에는 역설적으로 지독한 냉정함이 있다. 무엇을 싫어한다는 게 아니라, 다른 모든 것을 차단하고 잘라내는 단순함 때문에 느껴지는 온도 같은 것. 본질은 그런 것이다.- P223
나는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단순한 본질을 인정해야 한다. 이런 냉정함에서 시작해야 지속하는 열정이 생긴다. 묵직한 희열이라고 해야 할까.- P223
이걸 브루털 어니스티brutal honesty라고 혼자 이름 붙여되뇌곤 한다. 본질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힘이라고 해야할까.-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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