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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듣고쓰고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정보 큐레이션‘이라는 것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이것은 글쓴이의 주관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한 정보전달의 성격을 띈다고 보면 될 듯하다.

저자는 정보 큐레이션에 적합한 콘텐츠의 성격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다소 생소한 분야에 대해 다루는 것이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한다.

만든 이의 가치 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정보를 전달하고 안내하는 콘텐츠가 정보 큐레이션입니다.- P126
정보 큐레이션은 다른 사람이 은근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아 정보가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분야, 또는 다른 이에 비해 내가 잘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일수록 만들기 좋습니다.- P128
사실 꾸준히 관심을 갖는 분야나 소재가 아니라면 만들기 어려운 것이 정보 큐레이션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만드는 일 자체보다 만들기 전에 재료가 많이 쌓여 있어야 하는 콘텐츠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P128
‘정보 큐레이션도 깨알같이 항목을 나누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P131
정보 큐레이션에서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현재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가시화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관심 갖기 시작한 것, 뭔가 움직임이 있는 것, ‘경향‘이라고 묶을 수 있을 만한 것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하겠죠. 일부러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평소 관심 있는 분야를 꾸준히 지켜보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남에게는 보이지 않는 흐름이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P132
콘텐츠를 기획할 때 모든 선택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P133
내가 왜 그 소재를, 콘셉트를, 플랫폼을, 발행 주기를 선택했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P133
지금 머릿속에서 굴리는 기획이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하다면, 기획안을 한번 써 봅시다. ...(중략)... 만약 내용이 글로 잘 표현되지 않으면 기획에 구멍이 있거나 아직 내 안에서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것입니다. 기획안에 들어갈 항목까지 쓰는 게 가장 좋지만, 일단은 기본적으로 꼭 들어가야 하는 항목을 먼저 정리합니다.- P134
주요 소비자 혹은 수용자가 어떤 사람일지 구체적으로 그려 보면 내용을 채워 나가는 데도 무척 도움이 됩니다.- P136
어떤 매체를 통해, 어떤 형태로 콘텐츠를 만들지는 나의 상황과 콘텐츠의 성격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P137
콘텐츠의 구체적인 내용만큼이나 ‘무엇으로 시작해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P137
문서화한 기획은 방향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번거롭더라도 머릿속에 있는 기획을 꼭 글로 표현해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P140
콘텐츠 기획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직접 만들어 보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P142
기획은 늘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봐야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이 더 잘 보입니다.- P142
좋은 이야기는 향기를 품고 사람들은 그 냄새를 맡죠- P143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해야 합니다.- P145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은 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궁금해합니다. ‘이런 것을 만들었다‘는 소식만 알리기보다는 왜 이것을 만들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주세요. 기획자로서 콘텐츠에 풍성한 맥락을 더해 주세요.- P145
이 콘텐츠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알릴 수 있는 데까지 알리고 또 알려 주세요.- P146
콘텐츠를 만든 후에는 꼭 리뷰(회고)를 해야 합니다. 열심히 만들기만 하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돌아보지 않는다면 내 콘텐츠의 매력과 부족한 점을 알아보거나 개선하기 어렵습니다. 몇 가지 고정 질문을 만들어놓고 리뷰를 한다면 더욱 좋겠죠.- P147
리뷰를 위한 질문 예시

기획했던 것과 콘텐츠의 실제 결과물은 얼마나 일치하나요?

콘텐츠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획과 달라진 부분이있다면 무엇인가요? 왜 그랬을까요?

콘텐츠를 만들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나요?

잘된 부분과 잘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다음에 개선하면 좋을 부분은 무엇일까요?

콘텐츠를 만들면서 새롭게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나요?

다음 콘텐츠의 목표를 세워 봅시다.- P148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는 기획하고,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들며 기획을 다시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는 작업이 전부 포함돼야 합니다.- P149
"일단 글을 계속 써 보세요. 쓰다 보면 내가 어느 선까지 감당할수 있고, 어느 선부터 감당할 수 없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거예요.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선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세요."- P152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굳이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어떤 진실을 전하려고 하는지, 쓰는 내가 아니라 읽는 이에게도 그 진실이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지, 이것으로 다른 사람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한 글이야말로 나를 드러내는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154
내가 겪은 일과 나를 둘러싼 세상과 다른 이를 나의 눈으로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 바라보고, 스스로 해석하는 것. 무엇보다 그것을 나의 언어로 표현해 보는 것. 이 행위는 단순히 나의 사적인 영역을 콘텐츠의 소재로 삼는 일과 전혀 다릅니다. 실은, 있었던 일을 그대로 옮기는 솔직함과도 무관한 일이겠지요. 글로, 목소리로, 영상으로 나의 세계를 새롭게 만드는 일에 가까울 것입니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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