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읽고보고듣고쓰고
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끼는 이유가 신경세포의 속도가 어릴 때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했었다. 어릴 때는 신경세포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똑같은 시간동안 처리하는 정보의 양이 많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경세포의 속도가 점점 줄어들어서 처리하는 정보의 양이 감소한다고 한다.

오늘은 이러한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살펴보면서 시작한다. 다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어릴 때, 머리가 잘 돌아갈 때 공부를 많이 해놓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좋다는 것이었다. 투입시간 대비 얻어갈 수 있는 결과물이 가장 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린 시절이 다 지났다고 해서 신세를 한탄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넋놓고 있기보다는 오늘 지금 이순간 앞으로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이 때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지 않나 싶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비가역적인 인생의 특성상 최선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으로라도 살아가야하지 않겠나 싶다.

다만 감사하게도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AI를 잘 활용한다면 그간 최선이지 못했던 상황을 조금이나마 반전시킬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보이기도 했다. 지금은 말 그대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중인 시기인데, 이것은 누군가에겐 위기일수도 있겠으나 다른 누군가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회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잘 준비하고 있다가 왔을 때 그 즉시 낚아챌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카페인을 마시면 신경세포 속도가 살짝 빨라집니다. 집중이 된다는 건 샘플링 속도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P-1
집중하는 순간 신경세포 속도는 빨라지고, 그때 한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P-1
우리가 경험을 편집하는 것이 인생을 가치 있게,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게 살아가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P-1
매 순간에 다 집중할 수 없다면, 어차피 사라질, 의미 없는 기억이 아니라 중요한 순간에만 집중을 하는 겁니다.- P-1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싶은 순간에 집중하면 몇 년 후에 더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습니다.- P-1
결국 기억은 스프링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나한테 중요한 기억은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좌절감이나 슬픔과 연관된 기억은 신경쓰이지 않도록 압축하는 겁니다. 이게 편집입니다.- P-1
문제는, 실패하거나 화날 때 집착하고 집중하면, 실패에 대한 기억이 훨씬 더 길게 남는다는 겁니다.- P-1
그 순간에 집착하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이 다 사라지는데, 너무 화나서 "왜 내가 거기서 그 얘기를 안했지? 왜 답을 그렇게 썼지?" 자꾸 집착하고 질문하다 보니까 안 좋은 기억이 더 오래 남게 됩니다. 그런 집착을 버리는 것이 명상입니다. 놀랍게도 뇌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얘기이기도 하다는 것이지요.- P-1
결국 핵심은 뭐냐면, 인공지능은 세상을 어린 아이보다 몇 억 배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AGI가 세상을 항상 슈퍼 슬로모션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즉,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1초라는 시간은 AI 입장에서는 100년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정도로 농밀하게 시간을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P-1
결과적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에서 인간이 질 수밖에 없는 것은, 인공지능이 경험의 시간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물리적 시간이 똑같다고 해서 경험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전혀 다른 끗발이 다른 패를 들고 시작하는 불공평한 카드 게임과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더라도 인공지능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 자원의 가치는 인간의 그것보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높습니다.- P-1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