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교토의 유명한 사찰로 알려진 ‘난젠지‘를 만나볼 수 있었다. 본문에 나온 사진들과 함께 저자의 설명을 읽다보니 진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뭐랄까.. 현지 가이드가 직접 설명해주는 느낌이랄까. 나중에 만약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특별히 오늘 본 사진에 나온 수로각이라는 것이 로마의 수도교를 연상시킨다는 저자의 얘기가 굉장히 공감되었다. 개인적으로 로마의 수도교를 이런저런 책들에서 봤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면서 그 이미지와 오늘 책에서 본 수로각의 이미지가 오버랩되었다. 저자의 설명을 읽어보니 수도교와 수로각의 용도도 얼추 비슷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물론 여기서 세부적인 디테일(예를 들면 문양 같은 것들 혹은 건축 방식 등)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크게 보면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로마와 교토 간의 거리가 상당히 멂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슷한 유형의 건축물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면 사람사는 건 동양이나 서양이나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1291년 세워져 무려 710년의 역사를 지닌 난젠지는 막부가 교토의 선종사찰 1순위로 지정해 국가의 보호 아래 융성한 시절을 보냈다. 경내 전체가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으로, 방장과 삼문을 비롯한 중요 문화재,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방장 정원 등 볼거리가 많아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다.- P76
교토의 근대 건축물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난젠지의 수로각水路閣이다. 로마의 수도교를 연상시키는 수로각은 1890년 교토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비와코 호수의 물을 끌어오는 시설로 만들어졌다. 지금도 수로각 위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곡선미를 그리는 붉은 벽돌의 아치가 난젠지의 전통 건축물과도 잘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서 드라마 촬영지나 포토스폿으로도 인기가 높다.- P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