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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듣고쓰고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동일한 분야의 책을 읽더라도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어떤 특정인의 책만 집중적으로 읽기보다는 관점이 상반되는 저자의 책도 함께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진화심리학 분야에서 상반된 관점을 가진 두 저자를 예로 든다. 개인적으로 진화심리학 분야에 대해 잘 아는 편이 못되기에 본문 사례에 언급된 저자들에 대한 얘기 같은 것들은 여기서 별도로 하진 않겠다.

여기서의 핵심은 어떤 분야를 익혀나갈 때 특정한 관점에만 얽매이지 않고 양쪽을 균형감있게 바라보는 것이 폭넓은 사고를 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잠시 내 독서 경험을 돌이켜보면 나는 어떤 한 저자에게 꽂히면 그 저자가 쓴 책을 모조리 읽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기질이 있는 듯하다. 약간 오타쿠 기질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물론 이것도 아예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게 그 저자의 생각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 수 있다는 나름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읽은 이 책에서 저자는 깊이보다는 넓이를 좀 더 중시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폭넓은 독서의 장점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인데, 독자인 나도 앞으로 이런 부분들을 늘 머릿속에 염두에 두고 독서를 해나갈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써 봐야겠다. 좋은 거 하나 배웠다고 생각한다.


책과 책을 읽을 때,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에 주목하는 게 좋습니다.- P70
만약 진화심리학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싶다면 데이비드 버스의 책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진화심리학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또 책들이 대체로 쉽고 재미있습니다. 데이비드 버스의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헬렌 피셔의 책을 읽어보는 겁니다. 이 둘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주제를 다루기도 하지만 부분적으로 매우 상이한 면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부분은 지적으로도 더 자극이 되고 만약 겹치는 내용이 있다면 그건 중요한 핵심이라는 뜻도 되지요.- P71
문학 분야가 아닌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한 사람의 저서를 집중적으로 읽는 것보다는 유사한 스펙트럼에 있는 다른 사람의 책을 비교하면서 읽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P71
무엇이든 자기한테 맞는 독서법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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