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대화‘와 그에 필요한 ‘눈치‘를 각각 ‘파도‘와 ‘서핑보드‘라는 것에 비유하여 표현한 내용이 나오는데, 굉장히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 배웠다.
대화는 ‘파도‘와 같다. 시시각각 흐름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 파도를 부드럽게 즐기려면 ‘눈치‘라는 서핑보드가 필요하다.- P157
눈치란 이런 것이다. 상황에 맞는 말을 꺼내기, 상대가 지루해하면 빨리 결론으로 넘어가기,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했다면 상대가 좋아하는 주제에 관해 묻기, A가 B는 모르는 이야기를 하면 B에게 넌지시 보충 설명해 주기.- P157
‘눈치‘라는 ‘서핑보드‘가 없으면 ‘대화‘라는 ‘파도‘에 자꾸 역방향으로 부딪히게 된다. 사방으로 물이 튄다. 주변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파도를 즐기려면 서핑보드를 챙겨야 하듯, 대화를 즐기려면 눈치를 챙겨야 한다.- P157
작은 배려는 결코 작지 않다. 한 사람의 삶을 넘어, 세상까지 바꿀 수 있다.- P160
내 몫 조금 더 챙긴다고 삶이 드라마틱하게 나아지진 않는다. 하지만 남에게 베풀면 그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이 연결된다. ‘연결된 마음‘은 생명력이 길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P161
삶의 끄트머리에 갔을 때 남는 건 결국 ‘연결된 마음‘들이다. 돈이나 물건이 남지 않는다. 마음들만 남는다. 그러므로 주는 게 남는거다.- P161
‘축하‘는 늦어도 되지만, ‘위로‘는 늦으면 안 된다.- P162
성격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볼 수 있다.- P163
내가 오랫동안 알아온 대부분의 사람은 예전 그대로다. 갑자기 성격이 180도 바뀌어 의외의 모습으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성격대로 살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P164
‘성격‘이 ‘미래‘다. 누군가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성격을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P164
태도가 호감도를 결정한다. 외모와 능력도 영향을 미치지만 태도가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자신을 낮추는가 높이는가, 배우려 하는가 가르치려 드는가, 잘못을 인정하는가 변명하는가. 이런 태도의 차이가 호감이냐 비호감이냐를 가른다.- P165
자격지심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놔두면 점점 심해지기 때문이다.- P166
자격지심이 있는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증거‘를 찾으려 애쓴다. 자연스레 눈빛이 날카로워지고 표정은 굳는다. 그 표정을 본 다른 사람들은 그를 경계하고 불편해한다. 이를 본 당사자는 ‘역시 사람들은 날 싫어해"라며 자격지심을 더 키운다. 악순환이다.- P166
자격지심을 없애는 방법은 ‘내가 먼저 웃는 것‘이다. 웃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편하게 다가온다. 나를 따라 웃는다. 그 반응을 보며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되고, 자격지심은 점차 사라진다.- P166
인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P166
집단에서 나를 제외한 모두가 먼저 친해지면 나중에 그 관계 속으로 녹아들기가 어렵다.- P167
관계 형성의 속도를 다른 사람들과 맞추면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 P167
조직이 발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미워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P168
사소한 배려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 P170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마음에 응어리가 남지 않는다.- P171
핵심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평온해야 하고 싶은 말을 더 명확하고 조리 있게 전달할 수 있다.- P171
만약 감정이 격해져서 말이 헛나갈 것 같으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 시간을 두고 생각을 정리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편이 훨씬 낫다. ‘할 말을 하자‘라는 것이지 ‘후회할 말을 하자‘라는 것이 아니다. 입을 열 때와 닫을 때를 구분하는 것도 능력이다.- P172
우리는 말의 온도를 느낀다. 같은 말이라도 냉기가 느껴지면 밀어내고 온기가 느껴지면 받아들인다. 그러니 우리도 말에 온기를 담아야 한다. 세상을 조금씩 그러나 확실히 낫게 만드는 방법이다. 돈도 들지 않는다.- P173
누가 물어봐서 대답하는 거면 조언이고, 묻지도 않았는데 떠드는 거면 잔소리다.- P176
잔소리도 때론 언어폭력이 된다. 적당히 해야 한다.- P176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얻는 것이다.- P177
사람은 ‘따뜻한 말‘을 남기고 간다.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는다.- P180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그것만으로도 모든 종류의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 P181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앞에서는 이것저것 따지고 비교하기보다 그저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누구를 배우자로 맞이할 것인가, 어떤 일을 직업으로 삼을 것인가 하는 문제들 앞에서 난 언제나 그렇게 해왔고 그래서인지 단 한 톨의 후회도 느껴본 적이 없다.- P183
‘조건‘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은 껍데기에 불과해서 언제든 변할수 있다. 그러나 저 깊숙한 곳에 있는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오래된 마음이라면 더 그렇다.- P183
남들한테 행복해 ‘보이고‘ 싶은 게 아니라 정말로 행복하고 싶다면, 그의 껍데기가 다 벗겨져 초라하고 볼품없을 때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답을 따라 선택하면 된다.- P183
완벽한 짝을 만나려면 많이 만나봐야 한다. 다양한 사람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걸 알고 있어야 운명의 상대가 나타났을 때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 P185
사람을 잘 본다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뜻이다.- P185
‘비밀을 말해주는 즐거움‘보다 ‘비밀을 지켜주는 무거움‘이훨씬 가치 있다- P187
‘말하지 않음으로써‘ 타인을 위할 수 있게 된 것- P187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기적을 일으키고 싶은 게 남자의 마음이지만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할 것이다.- P188
술은 속마음을 꺼낼 용기를 주지만 말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기도 한다. 반면 맨정신에 뱉는 말은 무겁다. 결정에 책임을 더한다. 사랑의 시작은 가벼운 것보다 무거운 것이 낫다.- P190
나와 완전히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때때로 엄청난 위안이 된다.- P191
우리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결핍을 채워준다. 마음을 다독이고 회복시킨다. 일종의 ‘명상‘이다.- P192
성격과 취향이 비슷해도 가치관이 다르면 간극을 좁히기 어렵다.- P193
타인의 가치관을 강제로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가치관이 비슷해야 사이좋은 부부가 될 수 있다. 결혼 전에 상대와 나의 가치관이 얼마나 비슷한지 따져보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P194
결혼은 좋아하는 게 비슷한 사람보다 ‘싫어하는 게 비슷한 사람‘과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P195
싫어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보다 그 사람의 가치관을 더 명확히 드러낸다. 싫어하는 게 같을 때 쉽게 가까워지는 이유다.- P195
서로 싫어하는 게 다르면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 P195
결혼만큼은 ‘완전히 같은 편‘일 수 있는 사람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P196
"아니야. 도망치지 마. 두 눈으로 똑똑히 봐. 받아들이고 고쳐. 그래야 발전하지."- P198
부부싸움은 대부분 ‘상대를 바꾸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재미있는 건 상대를 바꾸려는 사람 역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갈등이 끝없이 반복되는 이유다.- P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