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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듣고쓰고
이 3권을 읽다보면 부동산과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오늘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이라는 것에 대해 송 과장이 정 대리에게 조언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독자인 나도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그렇게 많지 못한 편이기에 이 ‘지역주택조합‘ 이라는 것에 대해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본문에 나온 송 과장의 조언처럼 여러모로 위험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 배웠다.


지역주택조합은 100개 중에 1개가 성공할까 말까야. 중간에 조합장이 도망가는 경우도 있고, 사업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고,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P332
"그거 돼지고기 없는 김치찌개야."
"네?"
"아니다. 김치도 없는 김치찌개야. 그냥 빨간색 물감이야."- P332
이렇게 불안할수록 수영장에서 수영 한 번 배워보지 않고 바다로 뛰어든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자신의 상황과 환경이 바뀌면 이성과 감정이 균형을 잃고 비상식적이고 경솔한 선택을 하게 된다.- P333
"늦었다고 해서 살던 대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 합리화 할 거리를 만들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선택하는 것에 대가와 책임이 따르고, 선택하지 않는 것에도 대가와 책임이 있어. 가만히 있는 것도 가만히 있기로 본인이 선택한 것의 결과거든."- P334
돈이라는 것은 벌 수도 있고 모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고 없으면 은행가서 빌릴 수도 있잖아. 사람이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얘기야. 하지만 시간은 대출이라는 게 없어. 따로 어디에 쌓아둘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어. 누구에게나 공평해. 그래서 그 시간을 더 알뜰하게 쓴다면 얼마든지 금수저들을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 P335
"신용카드 정지당한 신용불량자보다 시간을 낭비한 시간 신용불량자가 나중에 더 비참하고 초라해진다면 이해가 빠르려나?"- P335
"일단 뭐라도 누구와 같이 해보면 그걸 해야 할 원동력이 조금은 생겨. 그런 원동력이 더 필요하면 한 번만 더 해보면 돼."- P336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서 핑계를 댈 수가 없어. 그게 더 무서운 거야.- P336
대기업의 단점은 사람이 많다 보니 누가 진짜인지 누가 가짜인지를 알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신입사원을 입사시키고 교육시키고 일을 제대로 하기까지 투자를 했는데, 가장 왕성하게 실무를 진행할 사원에서 대리급이 퇴사를 하는 것은 굉장한 손해다.- P339
"부자들이 돈 쓰는 거를 부러워하지 마. 돈이 많으니까 쓰는 거야. 그리고 그 사람들이 써야 경제가 돌아가지."- P340
현실에 없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것은 비현실을 동경하는 거야. 그런 것들을 우선 포기하면서 주변환경을 바꿔봐. 인간이란 게 단순해서 동물들처럼 주변 환경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긴 하지만 또 동시에 동물과 다르게 그 환경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잖아.- P342
"기다려. 기회는 오게 되어 있어."- P343
"실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이 부족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지 고민해보면 되겠네."- P343
"상대적으로 뒤처진듯한 느낌, 좌절감, 이런 거 이해하겠는데 이럴 때일수록 정 대리 자신에게 더 집중해봐."- P343
"가장 소중한 자산이 뭔 거 같아?"
"주식? 부동산? 그런 거 아닌가요?"
"바로 정 대리 자신이야. 정 대리 자신이 바로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해. 극단적인 상황이나 인물에 비교하자면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집값이 올라서 성공했을까?"
"아니죠. 사업한 사람들이죠."- P344
"우리나라에서 자수성가한 사람들 한 번 봐봐. 집값 올라서 재벌이 되었는지."
"그러게요. 아니네요."- P344
"남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하는 거였어. 내가 그나마 잘할 수 있는 걸 찾은 거지. 정 대리도 정 대리만의 장점을 찾아보는 게 어때?"- P344
"SNS를 이용하는 소비자 말고 정보를 제공하는 생산자가 되어보는 거야."- P345
"요즘 사람들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마치 자기 친구가 설명해주는 것 같은 콘텐츠를 더 좋아해."- P345
"재능이 뭘까? 수십만 유튜버들이 어떤 재능이 있어서 그렇게 된 걸까. 나는 그들이 성공할 수 있던 요인은 구독자수가 늘지 않아도, 비난하는 댓글이 달려도 오랜 시간 꾸준히 영상을 만들어 올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재주, 재능이라는 건 타고난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는 힘, 힘들어도 꾸준히 버텨내서 결국에는 잘하게 되는 능력, 그런게 아닐까 싶어."- P345
"계속하다 보면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뭔가 더 파고 싶은 마음이 생길 거야. 회사에서 인재로서 인정받아 연봉을 올리든지, 아니면 회사 밖에서 지속적으로 하면서 동시에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봐. 하다 보면 몸이 힘들다기보다는 귀찮음이 더 클 텐데 그 귀찮음을 이겨내는 게 열쇠라고 봐. 몸이 힘들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힘든 거거든."- P346
"더 중요한 건 시작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작조차 하지 않더라고. 정 대리가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경계에서 하고 안 하고는 시간이 지나면 크게 벌어져 있을 거야. 그 또한 정 대리의 선택이지. 정 대리가 잘할 수 있는 게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오래할 수 있을 것 같고,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즐거울 것 같은거 하나만, 딱 하나만 골라서 해봐. 투자는 분산투자를 할지라도 인생은 분산투자하지 말자."- P346
"우리가 출장 갈 때 기차 타잖아. 기차라는 것이 있어서 먼 곳도 빨리 갈 수 있는 거고. 마찬가지로 우리 돈도 달리는 기차에 태워야 해."
"그 기차가 자산・・・・・・ 인가요?"
"맞아."- P347
"기차를 타려면 목적지를 정하고, 표를 사고, 역에 가서 플랫폼이 어딘지 확인하고 타야 하잖아. 그리고 기차표를 지불할 돈이 있어야 뭔가 할 수 있겠지? 그 돈을 모으면서 어느 목적지로 갈지 어떤 기차를 탈지 미리미리 알아보는 거야. 그 기차표 값이 흔히 말하는 종잣돈인데 돈을 모으는 과정은 진부하고 지루하고 때로는 처절하기까지 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 그런데 그 종잣돈을 빨리 모으기 위해서 또 주식 사고 코인 사고 그러는 건 절대 안 돼. 회사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하든지 뭘 하든지 간에 일을 해서 모아야 해. 중간에 종잣돈을 빨리 모으려고 어딘가에 투자하고 싶은 유혹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 한눈팔지 않는 것이 중요해."- P348
"그리고 중요한 거.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게 무리해서 비싼 기차표를 사서 아무것도 못하고 근로소득 대부분을 이자나 다른 유지비에 쓴다면 그건 자산이 아니야. 폭탄이 될 수도 있어. 항상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해."- P348
"집 가진 사람들은 무조건 오르기를 바라고, 없는 사람들은 떨어지기를 바라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상승론자와 하락론자가 되어버린 경우를 봤는데 정 대리는 시장론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중간에서 양쪽을 다 볼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야."- P348
"우리 상무님, 최 이사님, 김 부장님, 그리고 나를 봐봐. 집값 오르긴 했는데 뭐 달라진 거 있어? 정 대리가 원하는 트리마제에 페라리는 꿈도 못 꿔. 예전하고 똑같아. 왜냐하면 소득은 그대로거든. 세금만 늘었어. 만약에 하락기가 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해하거나 뭘 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걸? 그 사람들은 본인들이 집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집이 그 사람을 소유하고 있는 거야."- P349
"갑자기 비트코인이 생각나네요. 실시간으로 거기에 매달려서 오르면 좋아 죽고, 떨어지면 화가 치밀어 오르던 기억도 나고요. 생각해보니 비트코인이 제 목덜미를 잡고 있는 거네요."- P349
"지금처럼 불안한 상태에서 지르는 것은 투자가 아니야.
불안을 상쇄하려는 자위행위에 불과해. 생각해보면 투자라는 것은 실력과 시간의 차이인 것 같아. 우선 시간은 자동으로 가. 멈출 수가 없어. 반대로 실력은 스스로 키워나가야 해. 그러다 어떤 시간이 찾아왔을 때 자신의 실력과 종잣돈으로 꽉 붙잡으면 돼. 그런데 실력과 종잣돈이 없으면 그 시간이 왔는지 갔는지조차 모르지. 기회는 늘 오게 되어 있어. 늘 그래 왔어."- P350
"기차표 값을 모으고, 실력도 키우고 있을때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은 기차의 목적지는 각각이 다르다는 거야. 곳곳에 목적지가 낭떠러지인 기차도 많아. 우리가 출장 갈 때 타는 KTX가 시속 300킬로미터인데 새로 생긴 열차라면서 500킬로미터로 달린다고 빨리 타래. 곧 출발한다고. 검증되지 않은 것은 타면 안 돼. 그런 기차를 타지 않는 것도 실력이야."- P350
"제 자신이 가장 큰 자산임을 넘어서 그냥 전부 아닐까요? 누가 제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아파트를 선택할래, 너를 선택할래, 하면 저는 100층짜리 빌딩이 있더라도 저를 선택할 거예요. 지금까지 인생은 몇 번 몇 번 고르는 객관식인 줄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제가 직접 쓰고 고칠 수 있는 주관식이더라고요."- P352
"신기한 게 하나있는데 짝퉁 입은 사람은 짝퉁 입은 사람을 알아보더라. 그게 티가 나. 진짜 신기해. 내가 입으면 전혀 티 안 나는거 같은데 남이 입은 거 보니까 불쌍해 보이더라. 순간 나도 같은 처지이면서 나한테는 관대한데 남한테는 엄격해지더라고."- P353
"자신한테는 엄격하고 남한테는 관대해져보는 게 어때?"- P354
"단순히 재정적으로 자립했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 만약에 내가 돈이 많아서 회사를 그만두면 남는 시간에 뭘 할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더라고."- P354
"결국 시간이 많은 게 자유로운 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쓸 수 있어야 자유로운 거더라고."- P355
"경제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은 무조건 놀고먹는 게 아닌 것 같아. 내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거기서 어떤 가치를 느끼고 뭔가 배울 점이 있다면 계속해야 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봐."- P355
"내가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은 아마도 두 가지 경우일 것같아. 회사가 이제 내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나가라고 할 때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찾았을 때. 권 사원이 그랬던 것처럼. 단순히 재정적인 여유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그만두지는 않을 거야."- P356
"인생의 목적과 방향에 대한 주도권이 나에게 있어야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어. 나를 통제할 줄 안다는 것은 칼자루가 내 손에 있다는 뜻이지. 그런데 사람들은 칼날을 잡고 있으면서 칼자루를 잡고 있다고 착각을 해.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고 세상과 주변 환경에 이리저리 휩쓸린다면 그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봐."- P357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게 어려운 일 아닌가요?"
"맞아. 어려워. 어렵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결과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해. 그러다 보면 그간의 최선의 선택을 뛰어넘기 위해 주어진 환경 안이 아닌 밖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 그때 비로소 다른 세상이 열리는 것 같아."- P357
나는 요즘 친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요즘 가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요즘 직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요즘 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요즘 경제적 자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요즘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요즘 인생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요즘 내가 누구인지가 궁금하다.- P358
부모님 마음은 똑같다. 자기 자식이 가장 소중하다. 나도 자식이 생기니 그 마음을 알겠다.- P360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향기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를 찾기 위해 삶의 시간을 전부 써버리잖아. 그런데 그 향기를 결국에는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왜?"
"그 향기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나고 있는데 그걸 몰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고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해.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과거나 미래에서 찾으려고 하거든. 현재의 자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잖아. 그런 면에서 보면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아"- P361
"내가 세운 목표를 향해 가는 걸 즐길 뿐이야."- P362
"단순히 돈 버는 걸 그만두거나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게 정신적 자유가 아니더라고. 극단적으로 노숙자들이 자유로워 보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P363
"나도 요즘 병원에서 상담하면서 많이 느껴. 사회가 성과와 능력만을 강조하다 보니 교육과 문화까지도 영향을 받더라고. 그러니 사람들은 점점 물질적인 것만 추구하는 거고. 꿈이 뭐냐고 물으면 다들 행복이라고 대답하지만 실은 행복은 자유의 일부인 거잖아. 만일 사람들의 최종 목적이 우리가 지금 말하는 진짜 자유라면 사회가 이렇게까지 차갑진 않을 거 같아. 모두 자유를 위해 살아가지만 오히려 자유로부터 도피하려는 삶을 사는 것 같아."- P363
"당신은, 당신만의 삶의 의미나 목적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 P364
10년 전의 나는 이런 현재의 모습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때의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P365
결국은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 P365
나는 다짐한다. 나는 오늘도 꽤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고.-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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