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기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송 과장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면서 하면서 알게 된 부동산 전문가인 박 사장님이라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이 대화에서 박 사장은 송 과장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경제적 자유가 어떤 것인지를 얘기해준다. 오늘 처음 밑줄친 내용이 바로 그것인데, 주저리주저리 문장이 길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물질과 정신이 함께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둘 중 어느 한 쪽만 자유롭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경제적 자유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진짜 경제적 자유는 말이야. 재정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자유가 합쳐져야 해. 그게 진짜 경제적 자유라고 봐. 햇살 좋은 날에 차 한잔하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유, 돈 걱정없이 가족과 보내는 행복한 일상,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 그런 게 진정한 경제적 자유가 아닐까싶어.- P241
시간을 지킨다는 건 결국 신용을 쌓아간다는 것이거든.- P241
"사업이든 투자든 직장이든 모든 것의 기초는 예의와 매너야 한마디로 덕(德)에서 출발해야 한다네. 그게 없으면 아무리 큰 업적을 세워도 결국에는 콩밥 먹게 되어 있어.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서 성공해야 한다거나 저 사람이 나보다 잘난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상대를 누르고 잘돼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는 절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지."- P242
"어떻게 법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이득을 볼까, 어떻게 해야 남이 좀 피해를 보더라도 나에게 돈이 될까, 이렇게 살면 절대 안 돼. 모두에게 좋은 방향을 찾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어. 사람들이 그걸 몰라. 그걸 통제할 줄 하는 게 경제적 자유의 첫 번째 원칙인 정신적 자유야. 덕을 갖추고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힘이지. 이게 재정적 여유보다 우선이라고 봐. 그래서 경제적 자유의 첫 번째 원칙이라고 얘기한 거야."- P243
"재정적 여유는 정말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이룰 수 있다네. 그런데 그때마다 자신의 기준을 흔드는 순간들이 계속 찾아올 거야. 그때 필요한 게 정신적 자유라는 원칙이야."- P243
본질은 책을 통해 머리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P243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우리나라 역시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 같다. 이는 대출이 수월해진다는 뜻이고,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P244
매매가와 전세가 흐름도 꽤 의미가 있다. 전세가가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곳도 있고, 전세가와 매매가가 상관이 없는 곳도 있다.- P245
길 하나 차이로 시세가 확연히 차이나는 곳도 있다.- P245
누군가 어디 사냐고 물어봤을 때 "무슨 구 살아요"라고 말하는 것은 전세든 자가든 상관없이 마치 그 사람의 브랜드 가치를 논하는 것과 같다.- P245
조금 더 학구열이 높고 소득수준이 높은 동네의 학교를 보내는 것이 몇 억을 더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게 매매와 전세 실거래가에서 드러난다.- P245
"음・・・・・・ 나는 통화량이 첫 번째 요소라고 봐. 이유는 민간에 공급된 통화는 분명 어딘가로 흘러가는데 대부분 주식, 채권, 부동산으로 가거든. 그래서 세 개 중 하나 이상의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어."- P247
"그리고 소득 증가도 봐봐. 소득 상승에 비해 집값 상승은 어땠는지"- P247
"어느 지역의 전세가율이 예를 들어 90퍼센트가 넘어. 그것만 보면 마치 갭이 적어서 투자하기 딱 좋아 보일 수도 있는데 이삼십대 인구수가 줄고 있거나 일자리까지 줄고 있다면 그 지역의 통화량과 소득이 줄어든다는 뜻이겠지.
그 뜻은 더 이상 오를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고, 혹시나 풍선효과로 오른다면 주변에 약간의 공급만 있어도 바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걸 의미해. 그런 수요가 얕은 곳은 피해야 하는데 요즘 보면 마구잡이로 사들이는 투기수요가 은근히 많아. 반대로 남들 다 살고 싶어하는 곳, 예를 들어 일자리가 넘쳐나고 인프라가 다 깔려 있거나 깔릴 곳인데 공급이 적은 곳, 그런데 거기에 통화량도 증가하고 있고 인구도 늘고 있다면 바로 답이 나오는 거지."- P248
"수요라는 게 돈,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 돈을 쓰고 싶은 사람의 마음, 다시 말해서 돈, 사람, 심리, 이 세 가지가 합쳐진 것이거든. 돈이 많고, 사람이 많고,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만한 지역과 그 지역 아파트를 고르면 되는 거야."- P249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파트보다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P249
"소득 증가에 비해 집값이 너무 안 오르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거고, 너무 많이 오르면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고. 늘어난 통화량 대비 안 올랐다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거고, 통화량 증가 대비 너무 올랐으면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고. 이렇게만 보면 단순한데 수요공급, 통화량, 경제 상황, 금리, 소득 등등 강력한 호재가 있는지 다 봐야지. 절대 하나 때문에 오르락내리락하지는 않아."- P249
"금리가 올라가서 대출이 줄어들고 시중 통화량이 회수되더라도 정부가 돈을 더 풀면 오히려 통화량이 늘어날 수도 있고, 결국 통화량이라는 게 총량이 중요해."- P250
"실제 매매를 할 때 느낀 건데 시세라는 건 실거래가와 호가의 중간 어디쯤에 있더라고."- P250
물리적 거리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거리가 더 중요해.- P251
물리적으로 가까워도 마음이 불편하면 그건 먼 거야.- P251
아파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지지만 입지는 변함이 없잖아.- P252
"입지 좋은 집은 전세를 끼고 사두는 거야. 그러고 다른 새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면 되지."- P252
"흠.... 경제적 자유라...... 어딘가에 고용되어서 발생하는 수입에 의지하지 않고 다른 수입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누리는 것,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어딘가에 고용되어 있다는 뜻은 경제적으로 의지한다는 뜻이고, 그 말은 독립되어 있지 못하면서 동시에 자유가 없다는 의미니까."- P252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노동 없이 버는 돈을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 안해.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 쉬운 예로 길거리 자판기는 마치 모든 게 자동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군가가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물건을 채우고, 자릿세를 내고 있어. 보이지 않는 노력이 들어가는 거지. 어쩌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장사일 수도 있어. 세상에 쉬운 게 있겠어?- P253
"그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고생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말을 쉽게 하더라고.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공평하기도 해. 출발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노력한 만큼 가져가잖아."- P253
당장 쓰는 것만 생각해선 안 돼. 미래에 대한 대비까지 생각해야지.- P254
부동산은 아파트, 토지 할 것 없이 결국에는 입지다.- P255
집의 시세는 하나의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형성된다- P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