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읽고보고듣고쓰고
독서노트를 보니 이 책은 정확히 20일만에 다시 읽는다.
20일 전 포스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검색엔진인 네이버와 구글의 특징에 대해 언급했었다. 여기 나왔던 내용 중 독자인 내가 특별히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떤 검색어를 검색창에 입력했을 때 상단에 표시되는 알고리즘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런 내용이 나오게 된 배경을 잠깐 얘기하자면 저자가 책에서 강조하는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을 할 때 자신의 블로그나 콘텐츠가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 되어야 잠재고객들이 그 블로그나 콘텐츠를 보고 해당 분야의 업자에게 연락을 하고, 이것이 직접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에 근거하여 네이버는 블로그 지수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그 지수가 높을수록 검색시 상단노출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양질의 콘텐츠보다는 콘텐츠의 퀄리티와는 무관한 방식으로 그 지수를 조작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정작 실질적으로 전문직의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와는 무관한 콘텐츠들만 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본문에서 저자는 이와 같은 네이버 블로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구글의 알고리즘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구글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검색엔진이다보니 네이버처럼 국내에만 국한되기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사이트들을 관찰하면서 어떤 블로그나 콘텐츠가 보다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할지를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훨씬 더 잘 개발되어 있다는 생각에 근거한다. 실제로 본문에서도 두 검색엔진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구글이 왜 대단한 글로벌 기업인지를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또한 구글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 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여기에서 파생된 개념이 3가지 있다. Technical SEO, On-page SEO, Off-Page SEO 이렇게 3가지 인데, 먼저 Technical SEO는 검색엔진에서 웹사이트가 얼마나 잘 만들어져 있는지를 평가하는 작업이고, On-page SEO는 콘텐츠가 얼마나 잘 만들어져 있는지를 평가하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Off-Page SEO는 콘텐츠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영향력 있는지 평가하는 작업이다.

구글은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방식의 평가방식들을 거쳐서 검색시 상단에 노출되는 콘텐츠를 결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순한 네이버 지수에 의한 방식보다는 양질의 콘텐츠가 검색시 상단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네이버는 주로 국내에만 국한되는 성격이 강하지만 구글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한 검색엔진이다보니 크게 보면 해외에 있는 잠재고객들에게까지도 자신의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법률 전문직의 마케팅에 대한 책이다보니 법률관련 콘텐츠만이 가진 독특한 특성인 정신적 피로도에 대한 얘기와 함께 그러한 피로도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기획에 관한 얘기도 나오는데, 이것은 독자들이 각자 해당 분야에 맞게 응용해서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은 독자인 내가 위에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던 것들을 해결해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한 내용이다. 가급적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애쓰더라도 모든 것을 나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합심하여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구글에서 법률 콘텐츠로 고객의 문의를 받으려면 다음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해줄 수 있는 조력자를 찾아야 합니다.

1. 법률 콘텐츠 주제 및 브랜딩을 설정해줄 기획자

2.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에 대한 피로도를 줄여주는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 마케터

3. 검색엔진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편집하고, 업로드할 홈페이지를 관리해줄 수 있는 개발자-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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