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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자동화와 혁신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얼핏 보면 비슷해보이는 두 개념이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독자인 내 나름대로 이해한 것을 적어보자면 자동화는 전문직의 업무들 중 단순반복업무를 더 이상 수작업으로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면, 혁신은 완전히 판을 갈아엎는 느낌이다. 기존에는 아예 할 수 없었던 제약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업무 영역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지금 읽고 있는 본문에 직접적으로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대두되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들은 단순히 자동화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아예 판을 갈아엎는 혁신의 느낌으로 우리들에게 오고있기 때문에 앞으로 근 몇 년간 기존에 있던 업무영역이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대체되거나 또는 이동되는 변혁이 상당부분 일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보게 된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신 기술같은 것들에 민감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동화는 전통적 모형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고, 혁신은 관련 시스템이 없었을 때는 절대 불가능했던 (심지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실용적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P156
장기적으로 보면 전문직은 혁신 기술을 이용하고 시스템을 도입하며 이전에는 사용할 수 없던 실용적 전문성을 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다.- P157
요컨대, 자동화는 전문가 업무를 행정에서든 현장에서든 대부분 개선하고 최적화하는 한편, 혁신 기술의 물결이 끊임없이 퍼져 나가 기존의 전통적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문가 업무를 더욱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P157
혁신적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문직은 과거에 전문적 도움을 얻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우리는 ‘잠재수요‘ 현실화라고 부른다.- P158
오늘날 전문가가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기술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 특히 다른 의사소통 방식을 배우고, 자기 분야에 필요한 자료에 숙달하며, 기계와 새로운 업무 관계를 확립하고, 다각화해야 한다.- P158
내일의 전문가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 즉 유연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평생직장은 극히 드물어질 것이고, 안정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며, 예측도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 대신 새로운 역할과 작업이 나타나면서, 빠르게 배우고 발전하며 적응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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