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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듣고쓰고
좋은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인간 안에 내재된 속성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더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특정한 행동의 근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그리고 여기 별도로 밑줄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완독했던 《통섭》의 저자인 에드워드 월슨의 추천사가 이 책 맨 앞에 나와 있어서 반가웠다. 이외에도 유명한 책들을 썼던 다른 저자들(찰스 두히그, 데이비드 이글먼, 조너선 하이트, 폴 R. 에얼릭, 마이클 셔머) 의 추천사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일단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여건이 된다면 추천사에서 만났던 분들의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일단은 이 책에 집중하자. 이 책만 해도 두께가 엄청나게 두껍다.)

인간은 나를 해치려는 다른 인간들의 위협에 늘 쫓기면서 사는 존재다.- P11
우리가 폭력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논점이다. 우리가 싫어하고 겁내는 것은 잘못된 종류의 폭력, 잘못된 맥락의 폭력이다. 옳은 맥락의 폭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P11
‘옳은‘ 종류의 공격성일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한다.- P12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행동이 악랄한 공격 행동일 수도 있고 자기희생적 사랑의 행동일 수도 있다는 이 모호함이야말로 폭력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다. 따라서 폭력은 이해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인간 경험의 하나로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이다.- P12
인간이 서로를 해치는 현상은 보편적이지도 불가피하지도 않다는 깨달음- P13
이 책을 다 읽으면, 어떤 행동의 ‘생물학적‘ 측면과 이른바 ‘심리학적‘ 혹은 ‘문화적‘ 측면을 구별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일임을 깨달을 것이다. 그 둘은 뗄 수 없이 얽혀 있다.- P13
우리가 복잡하고 다면적인 현상을 다룰 때 흔히 쓰는 인지 전략은 그 측면들을 낱낱이 쪼개어 여러 가지 범주로, 즉 여러 가지 설명 단위로 나누는 것이다.-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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