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 연이어서 ‘미래의 나‘ 를 자동화하고 시스템화하는 것에 대한 내용들이 계속 나온다.
독자인 내 생각에 이러한 자동화나 시스템화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모든 것에 일일이 직접 개입하여 행동하기에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듯하다.
개개인마다 자기가 잘 아는 분야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분야들도 있기 마련인데, 일례로 저자는 본문에서 자신의 재정상태를 좋게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세웠지만 저자의 본업이 재정을 관리하는 일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기에 투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 분야에 대해 아웃소싱을 하고 자신은 단지 투자금액을 자동으로 이체하는 시스템만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한 뒤 시간이 지나고 투자 성과를 확인해보니 꽤나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었다는 후문을 전한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내가 모든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핵심 역량에 집중 투자하되 그 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미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활용하는 게 보다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막상 쓰고보니 지극히 당연한 얘기같기도 하지만 실제 삶에서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또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내가 직접 알고 하는 것과 아무것도 모른채 외부에 맡기는 것은 뭐가 달라도 다를거라는 나만의 신념(?) 같은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로 인해 나의 주종목 이외의 다른 곳에 호기심을 갖는 버릇이 생겼다. 그리고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 이걸 알고나면 저것도 알고 싶고, 저걸 알고나면 또 다른 게 알고 싶고... 좋게 보면 호기심이 많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다르게 보면 그냥 욕심이 과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호기심과 욕심의 어느 중간 지점에서 그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정말로 취해야 할 것만 취해야 함에도 일단 한 번 시작했으면 웬만해서는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기질 같은 게 있는지 그 중간에 있는 어딘가의 균형점을 잘 인지하지 못한채 그저 본능이 이끄는대로 행동하는 듯하다.
본문의 내용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로 좀 샜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자가 말했듯이 자동화와 시스템화 할 수 있는 건 가급적 그런 쪽으로 돌리는 것이 결국 나 자신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의사결정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듯하다.
목표를 명확하고 단순하게 할 때 미래의 나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할 수 있다.- P239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아주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 P239
효과성은 적절한 일을 하는 것이고, 효율성은 일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다. 효과성이 언제나 먼저여야 하고, 그다음이 효율성이다.- P239
미래의 나를 시스템화한다는 말은 바라는 결과를 자동화하고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의와 에너지를 원하는 곳에 쏟을 여유를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이는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덜어내기 위함이다.- P239
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주는 적절한 ‘사람‘이 필요하다- P239
모든 일을 혼자 다 하려고 하면 몰입과 집중이 어렵다. 해야 할 일이 수백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P240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사람을 찾는 일이 시스템화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P240
시스템화하는 과정에서는 시행착오가 생기기 마련이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중략)... 이 지속적인 과정에서는 끈기와 연습이 핵심이다.- P240
많은 선택지를 가질수록 결정 피로로 이어지며, 결국 후회할 결정을 하게 된다 ...(중략)... 너무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으면 집중과 전념이 어렵다. 결정의 기본은 기회비용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P240
미래의 나를 명확하고 단순하게 만들면 결정 피로, 산만함, 덜 중요한 목표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신의 시간과 주의를 가장 중요한 일과 시간 대비 가장 효율적인 일, 세 가지 우선순위에 집중시켜야한다.- P241
선택적이고 전략적인 무시가 중요하다. 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점차 ‘인식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P241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P241
당신이 정한 ‘우선순위 세 가지‘ 외에 다른 모든 일은 중요하지 않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은, 미래의 나와 상관없는 일들이거나 덜 중요한 목표다.- P241
미래의 나와 상관없는 사소한 일들이 삶 전체에 영향을 미쳐, 완전히 다른 인생을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가 ‘나비효과‘다. 나비효과는 감지할 수 없을 정도의 사소한 일이 커져, 전체 시스템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설명하는 경제용어다.- P241
작은 변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시스템 전체에 간접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미래의 내가 예상과 상당히 달라지는 것도 어느정도는 이 이유에서다. 또한 이런 사실은 시스템 사고와 시스템화가 왜 그렇게 강력한지도 잘 알려준다.- P242
시스템 사고를 통해 여러 가지 상황이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처음에는 영향력이 미미했던 바이러스가 전체에 퍼져 시스템을 장악할 수도 있다. 반대로 당신이 시스템을 바꿀 수도 있다. 불필요한 정보를 차단하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산출하게 하고, 그 과정을 자동화하게 함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P242
당신의 시스템에 작은 변화를 도입하라. 그러면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라는 결과가 자동으로 나오게 하고, 소음과 결정 피로를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하라. 이것이 몰입과 높은 성과에 필수다.- P243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놨어도 금방 쓸모없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당신이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목표와 상황도 달라진다. 비전이 확장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더욱 전념하게 될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 P243
"내가 볼 때,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_데릭 시버스- P244
당신의 일정은 당신이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지, 무엇에 전념하는지 보여준다.- P245
시간이 당신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시간을 지배할 수 있게- P245
1. 시간의 자유
2. 돈의 자유
3. 인간관계의 자유
4. 목적의 자유- P246
당신의 시간은 당신이 무엇에 전념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지표다.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결코 숨길 수 없다.- P246
돈과 인간관계, 목적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리려면 먼저 시간의 자유를 획득해야 한다.- P246
시간의 자유를 얻으려면 자기 일정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제거하라.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그래야 미래의 나를 실현시키는 일이 더 단순해지고 쉬워진다.- P246
자신의 시간이 덜 중요한 목표와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우되게 그냥 놔둔다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내가 되는 건 어려울 것이다.- P246
시간에 접근하는 두 가지 기본적인 견해가 있다. 한 가지는 시간이 자신 외부에 있는 요소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견해이고, 또 한 가지는 시간이 자신 내부에 있는 요소로 자기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P246
아인슈타인식 시간에서 시간의 근원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뉴턴식 시간은 시간의 부족함을 가정하기 때문에 긴박감이라는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외부의 요소‘ 때문에 ‘내부의 감정‘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P247
"뉴턴의 물리학은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반면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은 결과를 유발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 당신이 결과를 유발하고 있을 때, 양자 세계는 당신의 생각과 에너지, 행동에 반응한다."- P247
당신은 어떤 일의 결과가 아니라 결과의 원인이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과거, 현재, 미래의 나에 대한 주도권을 키워나갈 수 있다.- P247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얼마나 쥘 생각인가? 덜 중요한 목표에 ‘No‘라고 말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삶과 결과를 만드는 일에 더욱 열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다.- P247
‘일로부터의 심리적 분리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는 직업심리학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개념으로, 일의 스위치를 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계속 일을 하거나 항상 업무에 돌입할 태세로 지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몰입, 창의성, 높은 성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P248
일정에 미래의 나를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시급한 문제라는 급한 불을 끄지 않고 그냥 놔두기란 절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급한 일들은 쉴 새 없이 생긴다. 겉보기에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여전히 시간이라는 덫에 빠져 시간에 얽매인다. 그들은 시간을 지배하고 창조하지 못한다.- P248
시간의 자유를 얻는 출발선은 시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결심이다. 이런 결심에서 시작해 지속적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개선해나갈 때 시간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 P249
시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기꺼이 먼저 하겠는가? 당신이 전념하는 대상은 현재의 나인가 아니면 미래의 나인가? 단기적이고 시급한 일들을 처리하는 데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의 나로 지금 당장 시선을 옮길 것인가?- P249
의문의 여지 없이 시간의 주도권을 갖는 일에는 전념과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일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일로 바쁘게 지내는 것은 안전지대에 머무는 일일 수 있다. 덜 중요한 목표라는 울타리 안에서 분주하게 지내면, 미래의 나라는 진실을 피해갈 수 있으니 말이다. 스티븐 프레스필드는 이런 현상을 저항이라고 부른다.- P249
미루는 태도가 저항의 대표적인 형태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가장 쉬운 게 내일로 미루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절대 교향곡을 쓰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지 않고 "교향곡을 쓸거야. 그런데 내일부터 해야겠어."라고 말한다. 우리의 영혼을 발전시키는 사명이나 행동의 중요성이 클수록 그 일을 하는 데 저항을 크게 느낀다.- P249
미래의 나에 전념하기 시작하면 용기를 내야 한다. 안정보다 자유를 선택하는 건 용기 있는 행동이다. 그렇게 할 때 위험이 존재하는가? 물론이다.- P250
현재의 나보다 미래의 나를 선택할 때마다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 미래의 내가 할 만한 일을 하면 그 성과는 즉시 나타난다. 그리고 당신이 과거에 맛봤던 그 어떤 성과보다 더 달콤할 것이다.
그렇다, 의도적인 연습에는 실패가 따른다.
그렇다, 경기장에 뛰어들면 싸움의 상처를 얻는다.
미래의 내가 실패하는 게 현재의 내가 성공하는 것보다 더 낫지 않은가.- P250
당신의 일정에는 미래의 내가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가?
당신의 일정에는 우선순위가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가? 짐 콜린스의 말을 다시 생각해보자. "3개를 초과하는 목표를 추구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P250
우선순위 세 가지를 명확하게 정했는가? 그렇다면 이제 실천할 시간이다. 일정을 관리하라. 시간의 주도권을 잡아라.- P250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룰 계획이라면,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10년 계획을 세웠다면, 이렇게 물어야 한다. 어째서 그 일을 6개월 안에는 못하는가?"
_피터 틸- P251
"자주 세상에 내보내라. 형편없는 일들을 내보내라. 그렇지 않더라도 내보내라. 지속적으로 내보내라. 회의를 건너뛰어라. 자주 그렇게하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회의를 건너뛰어라. 하고 있는 일을 세상에 내보내라."
_세스 고딘- P251
더 많이 투자할수록 미래의 나는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P251
대담해지고 돋보이는 일에는 위험이 따른다.- P252
당신이 돋보이면 일부 사람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돋보이는 사람의 정의에는 주변의 비난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모두의 박수를 받는 사람은 절대 없다. 소심한 사람이 바라는건 그저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돋보이는 사람에게는 비난이 따르기 때문이다.- P252
세계 최고가 되려면 버텨야 할 때와 포기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P253
"포기하는 사람은 결코 승리하지 못하며, 승리하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중략)... 하지만 나쁜 조언이다. 승리하는 사람은 언제나 포기한다. 그들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일을 포기할 줄 안다. 덜 중요한 목표를 포기하라.
당신을 미래의 나라는 산에 가까이 데려다주지 않는 일을 전부 포기하라. 과거의 내가 투자했다고 해서 그 일을 붙잡고 있지 마라. 미래의 나로 살게 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포기하라.- P253
"진정한 예술가는 작품을 일단 끝내고 세상에 내보낸다."- P254
어떤 일을 시작하는 유일한 목적은 그 일을 끝내는 것이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끝나지 않았더라도 세상에 내보내야 한다. ...(중략)... 내보내는 일은 당신이 한 일을 일단 세상에 던져버리는 것이다.- P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