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피어나다 리뷰
즐라탄이즐라탄탄 2025/03/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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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립백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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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5
: 27,365
작년에 이어 이번에 시즌2로 다시 출시된 '드립백 피어나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100자평을 썼던 관계로 이번엔 리뷰를 남깁니다.
이번에 나온 구성품에서 처음 접해본 드립백은 3가지 였습니다. 블렌드 오렌지 선셋과 블렌드 블랙 슈가 그리고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콩가 아메데라로입니다. 이미 예전에 출시된 원두로 맛보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커피머신이나 분쇄기를 별도로 갖고 있지 않은 관계로 드립백 출시를 기다렸다가 이번에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블렌드 오렌지 선셋의 경우 선셋이라는 이름 그대로 해질녘의 풍경이 생각나게 하는 드립백이었습니다. 오렌지 껍질을 깔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향긋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고 말린 무화과가 들어가서인지는 몰라도 마실 때 왠지모를 부드러운 느낌도 받았습니다. 겉봉 마지막에 써있는 히비스커스라는 것은 이번에 마시면서 처음 알게 된 것인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상큼한 맛과 과일 향을 가지고 있어서 차로도 많이들 드시는 듯합니다. 저 역시 이 오렌지 선셋을 마실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블렌드 블랙 슈가에는 맥아가 들어가서인지 마실 때 왠지모를 묵직함이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흑설탕 성분으로 인해 은은한 단 맛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스트 성분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거는 뭐랄까... 약간 담백하고 고소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어서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콩가 아메데라로에는 캐모마일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은은한 복숭아향과 함께 뒷맛에서 달달한 캐러멜 맛이 느껴져서 참 오묘한 느낌을 주는 드립백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킨은 개인적으로 몇 년전에 드립백으로 출시되었을 때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오렌지가 들어가서 향긋하면서도 묘하게 살짝 쓴 맛도 느껴졌습니다. 근데 이게 은근 매력이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마실 때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다시 마시면서 개인적으로 재평가하게 된 드립백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어서 엘셀바도르 산타아나 이사벨은 연하고 은은한 느낌의 커피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커피입니다. 마실때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고 중간에 마카다미아의 고소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뒷맛은 사탕수수로 인해 살짝 단 맛도 느껴졌습니다. 또한 다 마신 후 입안에 은은하게 맴도는 살구향은 이제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제가 여기 별도로 쓰지 않은 나머지 2가지 드립백 케냐 니에리 레드 마운틴 AA,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하루 수케는 해당 제품을 검색하셔서 제가 예전에 써놓은 100자평을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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