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이전 저작인《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에서도 이미 읽어봤기에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저자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추구한다. 이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특별히 오늘 읽은 내용에 따르면, 청소하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 외에도 뭔가에 집중하고 몰입하는데 있어서 수많은 물건들은 방해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 집중력을 높여주는 요소는 아닐 것이다.
물건이 많으면 청소하는 시간도 길어지잖아요.- P170
단순화시킬 수 없을때까지 단순화시키라고, 이 단순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결국 버림이거든요.- P171
아무리 값진 것이더라도 저거 나한테 필요 없을 거야, 하면 지체하지 않고 미루지 않고 바로 버려요. 찔끔찔끔이라도 제때제때.- P172
버리기 위해서는 내가 소유한 물건들을 매일같이 돌아봐야 해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그 무엇을 버릴 수 있어요. 안 보면 못버리고, 못 보니까 안 버리게 되는 거예요.- P172
머물렀던 자리에 흔적을 남기지 말라- P172
삶이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투쟁의 나날 아니겠어요?- P173
"우리가 돈을 벌어도 몸이 벌잖아요."- P175
"새기기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으면 쇠와 돌에도 무늬를 새길 수 있다."
ㅡ순자- P176
죽은 사자보다 산 개가 낫다고요. 건강한 거지가 병든 왕보다 행복하다고요.- P177
내일 할 운동 프로그램을 미리 다 처방해놓고 자요. 낯설고 하면 우왕좌왕할 수 있잖아요. 새벽에 내려와 허둥지둥하다 시간에 쫓겨 내 맘 편히 운동에 집중할 수 없을 수도 있잖아요. 전 그렇게 내 미흡한 준비로 내 시간을 깨 먹는 게 정말 싫어요.- P178
아 열받아, 하는 순간 그 독소를 내가 나한테 붓는 거잖아요. 생각해보세요. 그 독소가 걔한테 안 가. 나한테 와. 걔 머리카락 한 올도 상하게 할 수 없어. 그런데 잘못한 것도 없이 공연히 상대에게 왜 내 생각의 지배권을 넘겨주냐고요.- P179
내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니까요.- P179
몰려다니면서 큰일하는 사람 없어요. 조폭들이 왜 몰려다니겠어요. 혼자서는 아무 일도 못 하거든요. 그래서 몰려다니는 거잖아요.- P179
자식들 사는데 잔소리만 안 해도 그건 최고의 부모라는 거예요.- P180
제가 운동 중간중간에 빠르게 움직이는 건 근육을 잠시라도 쉬게 하지 않고 계속 부하를 주려 하는 거예요.- P181
"많이 움직이세요. 사람의 노화는 하체부터 옵니다. 그냥 걷기라도 하세요. 앉으면 죽고 서면 삽니다."- P182
저는 준비운동을 안 해요. 대신 가벼운 걸로 해서 근육을 천천히 풀어주고 부하량을 조금씩 올리다가 근육이 최고로 피곤하다 할 때부터 내리기 시작해요.- P182
돈을 쓰는 데 있어서도 그렇고, 무게를 들어올리는 데서도 그렇고, 저는 언제나 제 분수껏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우선으로 해요. 인상 쓰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지체 모를 정도로 빠르게. 이게 분수란거 아니겠어요?- P183
멀리 보고 깊이 보고, 넓게 보고, 한발 물러나서 보고, 여러 각도에서 보고 위를 보고, 또 뒤집어서도 보라- P183
운동은 사람을 겸허하게 해요. 내 능력 밖이다 하는 게 있으면 그걸 그 자리에서 바로 인정하게 만들어버리지요.- P183
공부를 계속 안 할수가 없어요. 운동의 핵심은 디테일이니까요.- P184
병은 지속된 문제의 결과잖아요. 균형을 생각해서라도 운동은 죽을 때까지 해야 해요.- P187
근육을 알아야 근육을 이해하고, 근육을 이해해야 근육을 키울 수가 있잖아요.- P187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나에게 소중한 것은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었다."
ㅡ빌 게이츠- P190
저는 남들 사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저 사는 것만 들여다보니까요.- P193
내가 바뀌어야겠구나. 나부터 변화가 되어야겠구나.- P194
사람이 사람을 제 발로 찾아가게 하는 것이 자기계발서구나- P194
결국은 내가 어떻게 세상을 잘 살아나갈 것인가, 그 방향을 살피려고 다들 책을 보는 거잖아요. 작은 파도를 보지 말고 바다 밑에 흐르는 해류를 파악하라는 말도 있잖아요.- P194
예전에는 재능만 가지고도 성공할 수 있었어요. 그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능에 노력만 더하면 성공할 수 있었고요. 지금은 아뇨, 재능에 노력에 관점까지 더해져야 성공할 수 있게 되었잖아요. 여기서 그 관점이라 함은 남들과 다른 나만의 독창적인 방향을 말하는 거잖아요. 그 관점을 바꿔주는 거요.- P195
대들보가 휘면 기둥이 휜다니까요. 부모가 안 바뀌면 아이들이요? 절대로 영원히 못 바꾼다니까요.- P195
사실 저도 운동하고 독서, 매일같이 이 둘에 집중하는 삶이 진짜 쉽지만은 않거든요. 그런데 이 힘든 걸 계속하다보니까요, 내 삶이 쉬워지는거예요. 힘든 운동하고, 힘든 독서하고, 이 힘든 두 가지를 매일같이 하니까요, 내 삶이 진짜 쉬워지는 거예요.- P197
"독서는 마상馬上, 침상枕上, 측상厠上이면 충분하다."- P198
시간 없다는 거 다 자기 합리화에서 빚어진 변명 아니겠어요.- P198
"세상을 바꿀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ㅡ톨스토이- P204
책이라니까요. 축구 잘하고 싶어도 책이고, 헬스 잘하고 싶어도 책이고, 요리 잘하고 싶어도 책이고, 하다못해 정리 잘하고 싶어도 책이라니까요.- P207
어떤 상황에서든 답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잖아요.- P207
하루를 살더라도 진짜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거.- P207
그래도 한 번 사는 거 모두와 똑같은 삶이 아니라, 생각 없는 삶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게 되는 일. 말하자면 그런 숙고가 사색일 테니까요.- P208
계속 자문하면서 답은 꼭 못 빨아들여도 제 내면으로 끊임없이 청소기를 돌려보는 거요. 그런 생각의 탐험이 사색이라면 저는 하루종일 하는 사람이 맞을 거예요.- P208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서 찾으시라니까요. 행복이 대문 앞에 와 있는데 걔 문은 안 열어주고 뒷마당에 나가서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네잎클로버나 찾지 마시라니까요.- P209
스포츠가 무서운 게요, 진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는 게, 그 당연하다는 말이 절대로 통용되지 않는 세계거든요. 당연히는 아니고 다행스럽게.- P211
당연히 이기는 건 없어요, 이겨서 다행스러운 거지요. 그렇잖아요.- P211
그때 비겁하게 굴었으면, 그때 아프고 추울 일은 없었겠죠.
대신 지금 아프고 추웠을지 모르잖아요.- P212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가질 수 있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를 수 있다"고《역경易經》에도 보면 나오잖아요. 사람들은 그 어떤 과정에 대해선 생각을 안 해요. 꽃도 강도 생각을 안 한다니까요. 사실 그걸 간과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건데 말이죠.- P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