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향적인 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었다. 오늘은 이를 바탕으로 기질이 제각기 다른 팀원들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내가 느낀 핵심은 전체적인 목표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내향적인 사람이든 외향적인 사람이든 각 팀원이 회의 테이블 위에 무엇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이해하고, 각자의 고유한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뜻이다.- P271
한 사람 한 사람과 개별적으로 가까워지면서 이들을 위해 그 편안한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파악하는 것- P271
일반적으로 리더십 철학에 따르면 리더는 부하 직원과 친구가 돼서는 안 된다. 직원들에게 지시할 때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특정 직원을 편애한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P271
당신의 주 역할은 좋은 친구가 되는 게 아니라 리더가 되는 것이다. 즉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팀원을 리드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배움과 동시에 사람 대 사람으로 팀원들을 알아가야 한다.- P271
업무 외적으로는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동기가 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등을 파악하면 된다.- P271
그저 경영 기법의 일환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소통할 때 신뢰가 쌓인다. 그 신뢰는 팀원들의 충성도와 성과로 이어진다.- P272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사람의 이름은 정체성의 일부이며, 이름을 똑바로 발음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사자에게 큰 의미가 있다.- P274
때때로 사람들의 표정은 실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 P275
내향적인 사람은 발표 내용에 동의하더라도 깊은 생각에 빠지는 바람에 얼굴을 찡그리기도 한다.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면 개인적으로 물어보기 바란다.- P274
리더의 임무는 본인에게 가장 편한 방식으로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 모든 팀원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P275
누구나 저마다의 천재성을 품고 있다. 리더는 그 천재성을 찾아서 표면으로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다음, 그 천재성을 다듬어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P275
지시만 잘하는 리더는 마치 최고의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처럼 군림해 결국 모두의 창의적인 의견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P275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모아 목재를 수집하고, 일을 분배하고, 명령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대신 그들이 광활하고 끝없는 바다를 동경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P275
누군가에게 보트를 만들라고 하면 그들은 보트를 만들 것이다. 그러나 모험에 대한 비전을 심어 주면 그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P275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 P277
리더는 사람을 통해 일을 완수해야 한다.- P277
한 번의 회의로 여러 안건을 다룰 수 있도록 이슈를 정리하라.- P277
참석자들이 회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반드시 회의의 안건을 미리 전달하라. 누군가는 대강 넘길지 몰라도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는 회의 준비 과정에서 생각을 정리해 볼 기회가 된다.- P278
참석자 모두가 각자의 생각을 공유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의견이 도움이 안 되면 묵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P278
추가 의견이 있는 참석자에게는 회의 후에 서면으로든 대면으로든 연락을 달라고 이야기하라.- P278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기 전에 정리할 기회를 갖고 싶어 한다. 그리고 여럿이 함께 논의하기보다는 일대일 대화를 더 원할 것이다.- P278
사람들이 회의에서 절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할 것이라고 가정하면 안 된다.- P278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활용하고 끊임없이 다양한 역량을 길러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본모습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P279
우리의 강점이 얼마나 특별한지, 우리가 정보를 얼마나 깊이있게 처리하고 보여 줄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면 다른 사람과 우리를 비교할 필요가 없어진다.- P283
내향적인 사람들이 가진 모든 능력 중에 가장 근본적인 건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이다.- P283
상대방이 방금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떠올리는 능력은 정직하게 활용하기만 하면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즉 대화를 계속 진행하기 위한 술책이 아니라 진정한 호기심을 표현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 P283
항상 성장하고 실력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갖고 본모습 그대로 살아가라.- P284
우리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향상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 P284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영향력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새롭고 다양한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 P284
내향적인 사람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P285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하는 말에 무게가 있어야 한다. 말은 당신에게 가치를 더하고 존재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가치 있는 말을 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P285
말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느껴질 때면 그 말을 통해 더 많은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외향적인 사람들처럼 눈에 띄기 위해서인지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P286
양보다는 질이 우선이다. 말은 간결할수록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장황할수록 영향력이 흐려지는 법이다.- P286
일단 자신감이 생기면 모든 질문에 일일이 대답할 필요가 없어진다. 주눅 들지 않고 "모르겠어요"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가능해지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게 될 것이다.- P289
리더도 인간이며 인간은 진심 어린 친절에 기뻐하는 법이다.- P290
당신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모두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당신의 임무는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P290
어떤 대화에서든 말을 아끼고 명확하게 질문하라. 그리고 탐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라.- P290
어려운 대화를 해야 한다면 상대방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눠 보라.- P290
경우에 따라 상대를 직접 쳐다보지 않아도 될 때 대화가 더 쉬워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함께 걸으면 더 격식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P290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이랍니다. 두 번째가 죽음이고요. 그 말인즉슨 우리가 장례식에 간다면 추도사를 하기보다 관 속에 있는 게 더 낫다는 뜻이죠."- P290
내향적인 사람은 갑작스레 사람들 앞에 불려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P291
내향적인 사람에게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과제가 주어지면 오히려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발표를 준비할 시간만 충분히 주면 된다. 우리는 정보를 모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종합할 수 있다. 발표는 자신감 넘치고 간결해 보일 것이다.- P291
누군가 질문을 하는데 답변이 즉각 떠오르지 않는다면 솔직하게 말하고 대답을 미루라.- P292
내향적인 사람으로서 자신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하면 어떤 곳에서든 가장 탁월한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다. 누구와 언제 어떤 대화를 나누든 말이다.- P293
당신은 최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의 생각과 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최고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기 때문이다.- P293
쳇바퀴 속 쥐는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아무 데도 가지 못한다.- P297
"서두름은 단순히 무질서한 일정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서두름은 곧 무질서한 마음이기도 하죠"- P298
"우리는 지혜를 대가로 정보를 얻었고, 깊이를 대가로 폭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전자레인지로 성숙함을 얻으려 하고 있어요."- P298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종 목적지를 인지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P299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활동의 함정‘에 너무 쉽게 빠지고 맙니다.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쉼 없이 열심히 일하다가 결국에는 그 사다리가 잘못된 벽에 기대어 있었음을 깨닫게 되곤 하죠."- P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