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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쑥씨님의 서재
  • 나를 위해 행복하세요
  • 나서영
  • 10,800원 (10%600)
  • 2015-11-05
  • : 13

제목이 참 따뜻한 책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선택한 소설이었다

자기개발서나 육아서적을 주로 읽다가 오랜만에 접하는 소설이라 더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흠.. 책장을 덮고나니 참 복잡해진다

행복하고 따뜻한 이야기일거라 지레짐작하고 읽은 내잘못이다 


소설은.. 작가와 동명인 소설가 서영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름만 예술의 거리일 뿐 온통 고시학원이 가득한 거리의 한 낡은 삼층건물의 이층에

낡은 작업실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소설속에 등장하는 상처 투성이의 다섯살 '아이'

소설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그 아이의 독백이 참 무겁게 다가온다


날 때릴 거야? 그럼 때려


소설은 작가 서영의 이야기와 그 서영의 작품속 이야기가

계속적으로 시점이 변화되며 진행이 된다

그래서일까 장편소설이지만 단편소설처럼 조금은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이 있었다

책장을 덮고나서도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했는지가 딱 와닿지 않는다

상처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겁고 어렵다

그들의 상처를 감싸고 보듬어주지 못한 나의 작은 그릇때문이다


소설속에서 '너'가 떠나며 작가 서영에게 하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오빠는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가 없어

행복을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렇지만 꼭 행복해져서

그만큼 행복한 이야기를 쓰기를 바라


우리모두 다같이 행복해져서

행복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라는 작가의 메시지로 이해하고 소설을 덮는다


조금더 행복해진 후에 천천히 읽어보면

다른 의미로 다가올수도 있지않을까 싶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이 책을 느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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