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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원맘의 서재
  • 세계 명화 잡학사전 통조림
  • 드림프로젝트
  • 25,200원 (10%1,400)
  • 2025-07-17
  • : 630
ㅡ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 



숨겨진 이야기들로 세계 명화의 깊이를 알수 있는 괜찮은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판된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세계 명화 잡학사전 통조림》입니다.

명화는 그저 예쁜 그림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 하나하나에 담긴 시대상과 작가의 삶,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들이 얼마나 흥미롭고 다층적인지를 새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제목처럼 ‘잡학사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이 책은 총 6개의 장에 걸쳐 89가지 명화를 조목조목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제목들중에서 궁금하고 관심가는 주제들부터 골라 볼수 있기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참 좋았답니다.



처음 제 눈에 든 주제는 바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었어요.

유월절 만찬엔 원래 양고기를 먹는 것이 전통이지만 다빈치는 그림 속 식탁에 뱀장어와 생선을 올려놓았다고 해요.

그가 좋아하던 음식이 바로 뱀장어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당시 시대상을 드러내는 장치였다는 설명을 읽으며 그림이 곧 역사라는 말이 실감이 나기도 했어요.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은 미국과 일본 각각에 소장되어 있다고 해요.

둘 중 어떤 것이 ‘진짜 출세작’인지 논란이 있다는데 저는 오히려 왜 밀레가 같은 그림을 여러 번 그렸을까 하는 질문이 먼저 들었답니다.



또,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처럼 지금은 찬사를 받는 그림이 과거엔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혹평을 받았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역시 예술가에겐 ‘시대 운’도 필요한가봅니다.



이외에도 쇠라가 자신의 얼굴을 그림 속 화분에 몰래 숨겨놓았다든지, 들라크루아가 세탁부 여성 모델을 민중의 상징으로 그렸다는 이야기, 미완성 작품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마티스의 그림까지... 각 장면마다 흥미로운 일화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그림 뒤에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풀어주는 점이 특히 좋았었답니다.

무엇보다 책 안에는 명화 이미지뿐 아니라 화가의 모습, 관련 인물들, 당대 사회 분위기까지 풍성하게 담겨 있어 읽는 재미가 컸던것 같아요.

“인류가 남긴 명화에는 그 시대가 숨 쉬고 있다”는 말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유명한 명화를 다 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그 그림 뒤의 뒷이야기를 아는 순간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될 것 같아요.

저처럼 관심 가는 명화부터 하나씩 골라 읽어보시면 참 좋을 듯합니다.



위대한 화가들의 명작 속에 숨겨진 비밀과 시대의 단면을 알고 싶다면, 이 책 《세계 명화 잡학사전 통조림》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훨씬 유쾌하고 알찬 지식 여행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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