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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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문각출판미디어에서 출판된 김상철 천문학자의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_별에 빠지다》입니다.
차례를 보면 천문학과 망원경 이야기, 그리고 거대 마젤란 망원경 GMT가 설치될 칠레라는 나라에 관한 이야기와 천문학자로써의 삶에 관한 이야기까지 총 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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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천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받아왔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들려주기 위해 쓰여졌다고 합니다.
천문학에 관한, 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을거란 생각과는 다르게 천문학자로써 걸어왔던 저자의 삶을 많이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별이 마냥 좋아서 천문학 전공을 하게 되었다는 저자는 초보자들이 어떻게 별과 친해질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쉽게 밤하늘을 관찰할수 있는지 천문학 입문 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해 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천문학을 연구하는 곳인 한국천문연구원 입구의 사명석에 적힌대로 우주의 무수한 비밀과 근원적 의문을 풀기위해 천문학자로써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 왔음을 책 곳곳에서 들여다볼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좋은 망원경이 없어 미국이나 일본 망원경을 빌려써야했던 천문학자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했었습니다.
천문대에서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아야 하지만 몬순기후인 우리나라는 관측이 허락되는 날씨가 불과 1/3뿐이어서 별관측이 수월한 칠레에 현재 거대망원경을 다른 나라와 협업하여 설치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GMT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고, 천문학분야에 많은 성과도 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래보기도 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망원경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캘리포니아에 건설 계획중인 망원경은 직경이 무려 30m인 사실도 놀라웠는데 6각형 거울 492개를 붙여 만든다는 사실 또한 놀랍고도 신기했었답니다.
일본의 한 망원경은 산 정상보다도 훨씬 더 높게 설치되어 구름바다가 펼쳐지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다는데 직접 볼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게 되더라고요.
천문관측과 망원경에 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지만 우리나라 천문학 사업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관측천문학자만이 볼수 있는 시선으로 다소 생소한 이야기들을 많이 풀어주고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천문학은 별을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으나 천문학의 꽃은 관측이라고 별관측을 통해서만 가능한 학문이란 사실임을 확실하게 알수가 있었답니다.
높은 산에 설치된 천문대에 오르내려야 하기에 고산증 같은 상황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하고 건강 여건도 허락되어야지만 천문학자가 될수 있다는 것도 알겠더라고요.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며 관측에 대한 열정을 쏟았겠구나 싶었답니다.
중간중간에 과학이라던지 역사, 그리고 유용한 정보들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대덕단지가 있는 대전나 GMT가 설치될 칠레 이야기, 망원경과 현미경의 비교,1만원권 지폐에 담긴 여러가지 이야기들도 기억에 많이 남고 몰랐던 상식들도 많이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바뀐다! 온 정성을 다해 하나씩 배워 나간다면 세상은 바뀐다.'고 역린이란 영화에서 나오는 정조의 독백도 읽어볼수가 있었는데 저자의 천문학에 대한 마음을 잘 들여다볼수 있었고 문구가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행하는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과학은 시작된다고 합니다.
오늘 밤하늘에 떠있는 반짝이는 별을 올려다 보면서 천문학에 관한 호기심과 궁금증도 생길수가 있을텐데요. 이 책이 과학과 더 깊게는 천문학에 관심을 갖는 매개체가 될수 있을듯 합니다.
천문학 연구원으로써 살아온 저자의 경험과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천문학, 망원경과 관련된 지식들 뿐아니라 천문학자의 길이 어떤지도 잘 보여주고 있어 미래 천문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천문학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읽어보면 좋을 교양서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_별에 빠지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