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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원맘의 서재
  • 오빠 생각
  • 박상재
  • 16,200원 (10%900)
  • 2024-11-05
  • : 840
<오빠 생각>이라는 노래를 혹시 아시나요?

최순애 시인의 <오빠 생각>이란 시가 오래전에 노래로 만들어져서 많이 불렸었는데요.

이 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그림동화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소개합니다.

샘터에서 출판된 박상재 글. 김현정 그림의 《오빠 생각》입니다.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으나 옛날 책에서 본듯한 전통기법을 사용한것처럼 책등을 실로 묶어 독특한 방식으로 제본을 한 그림책이랍니다.



저는 오빠 생각의 내용을 조금 알기에 표지속 어린 여자 아이의 모습만 봐도 안타까운 마음이 벌써부터 들더라고요.

순이는 공부하러 일본에 간 오빠가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살구꽃이 핀 봄날, 아버지에게 업혀 억지로 학교에 갔던 순이는 자신의 심경을 잘 이해해줄것만 같은 단짝친구 홍이와 함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오는 길에 같이 수원화성을 들르게 되는데요.

오빠가 방학때면 내려와 순이를 데리고 다니며 이야기해줬던 수원화성에 관한 전설을 홍이에게 들려 주기도 합니다.

여름방학이 되어 순이는 홍이와 함께 광교산에 올라가서 놀게 됩니다.

이내 날은 어두워졌고 내려오지 못한 상태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때 다행이도 수염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때마침 잠시 내려왔던 순이 오빠는 또다시 공부하러 일본으로 떠나게 되지요.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앞서 얘기했던 <오빠생각>이라는 노래 가사인데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도 나고 흥얼거려지기도 했었답니다.

이 시는 그림책 뒷쪽에도 수록되어 있어요.

안타깝게도 저희 아이는 이 노래를 모른다고 하던데 요즘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나보더라고요.

하지만 저와 비슷한 또래라면 너무나도 잘 아실것 같아요.

어린 동생이 언제올지 모를 오빠를 기다리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 잘 그려진 이 시는 1925년 11월호 어린이잡지에 실렸으며, 내년인 2025년이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수원 화성 인근에는 이 노래비가 새워진다고도 해요.

제가 소개한 이 그림책 또한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동화그림책이라고 해서 그 의미가 더 큰것 같습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주인공 순이는 이 노래 가사이자 시를 썼던 최순애 선생님이라고 하네요.

이 그림책은 오빠를 그리는 순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요.

순이와 단짝친구 홍이와의 모습이 예쁜 수채화로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림만 보더라도 마음이 따뜻해졌던것 같아요.

그림책속에서 보여지는 수원화성과 광교산의 모습이 실제로 보고싶은 마음도 생겼던것 같아요.

그곳과 관련된 재미난 설화도 알수있어 좋았답니다.

또 순이오빠가 활동했던 화성소년회라는 모임이나 소파 방정환과 함께했던 어린이 운동에 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어서 의미있었고 좋았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동시. 동요계의 기념비적인 시를 잘 그려낸 《오빠 생각》,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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