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5년이라니, 어릴적엔 떠올리지도 못했던 아득한 미래였는데 벌써 내년이다. 트렌드 책을 읽을 때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고, 세상 변화가 또 이렇게 빠르다는 걸 실감한다. 트렌드에 밝지 못한 나는 내년 계획을 세울 이맘때 이 책으로 내년 트렌드를 긴급수혈한다 ㅋㅋ 이 책에선 나 같은 사람을 ‘교장 선생님’이라고 하던데? ㅎㅎ
내년엔 효율 못지않게 낭만이 뜬다고 한다. 7080 같은 단어이지만, 좋아하는 단어다. 옛날의 낭만은 통기타였다면 새로운 낭만은 을지로 야장이나 굳이여행(처음 들음)이라고. 그래, 인간이 기계도 아닌데 세상을 마냥 효율적으로만 살 수는 없지. 효율의 길항인 낭만이 뜨는 것처럼, 지금 뜨는 것의 반대급부를 주목하라는 트렌드 독법도 알려주어 유용했다.
경영서이지만 딱딱하지 않아서 좋고, 도표로 데이터를 보여주니 근거자료가 있어서 좋고,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이 친절하게 정리돼 있어 내 일에 적용해보기 좋다. 뭣보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2030이 어떻게 생각하고 그래서 뭘 사는지 알아야 하는 마케터, 기획자라면 일독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