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급하게 변하는 세상살이와 교육 트랜드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갈피를 못 잡더군요. 한 편으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제대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까지 드는 현실입니다. 특히 변화된 개정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데, 늘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이에 대해 갈피를 잡기란 쉽지 않지요. 교사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모든 활동을 관리해줄 수 없기에 미안한 마음뿐이거든요. 그러나 학생들은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이 귀중한 책이 나왔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책을 통해 탐구보고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