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xcv3647님의 서재
소크라테스 생각을 대화 형식으로 접할 수 있는 책인듯 하다. 구어체로 세심하게 번역한 덕분인지 읽기 편했지만, 내용의 깊이는 변하지 않은 듯 하다. 중간에 문장 구조가 변해서 그런지 한 눈에 안 읽히는 구절도 있지만, 언어 차이의 한계같았다.

소크라테스는 본인의 무지를 인지하고 다른 사람의 ‘지‘를 통해서 배우고 싶은, 어린아이같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그리고, 상대의 ‘지‘를 비유로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나, 그 과정이 상대 논리의 결함을 드러내고 보완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든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고, 그런 삶을 살았기에 타인에게 더 크게 다가온다고 느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