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수연엄마님의 서재

큰아이가 이제 4학년이 되는데 나니아 연대기 등 환타지류나 명작을 즐겨읽고 있는 중에 이 책을 발견하였다. 

사실 난 푸름이닷컴 회원이라 닉네임이 타이거이신 딸셋맘께서 책을 쓰셨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우리 아이가 좋아할 거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못했다. 

서점 나들이를 하러 갔는데 아이가 이책을 보더니 너무 갖고 싶다는 것이었다. 

서점에 있던 책을 벌써 해지고 낡고 플랩이 많이 떨어져 나간 상태라 아쉬워하며 여러번 졸라댔다. 

책이라면 선뜻 사주던 내가 큰아이가 이런 류의 책을 고르는 걸 보고 어릴때 뭔가 충족되지 않은게 있나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난 신데렐라 같은 전형적인 공주풍에 물드는 게 싫어서 종이봉지 공주같은 독립심이 강하고 자기결정권이 있는 현대의 공주들만 주로 읽어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이는 이런 류의 책을 갖고 싶었나보다. 

책이 오자 마자 보더니 뒤의 종이 인형을 오려달래서 공주놀이에 빠졌다, 난 별로 그런 걸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의 모습을 보니 그저 흐뭇했다. 

누구나 공주가 되고 싶은 욕구가 있으니 이 책이 많은 충족감을 줄 듯싶다. 

타이거님이 힘드시겠지만 앞으로 책을 많이 내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딸이 더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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