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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ycsy3님의 서재
  • 달리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 임자영
  • 16,020원 (10%890)
  • 2025-10-01
  • : 550

엄마의 삶은 물론 여자의 자존감까지 다시 찾게 해준 

요물 달리기!!


숫자는 단순한 몸무게가 아니었다. 흩어져 가던 자존감의

조각들은 하나씩 다시 모으게 해준, 엄마에게는 구원이자

희망이었다.


엄마의 운동을 지켜주기 위한 가족의 배려는, 또 다른

가족의 운동을 지켜주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아이를 옆에 두고 운동하다니."

첫째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현실은 막연하게 상상하던 최악보다 나았다.


생각보다도, 아이를 키우는 내 삶을 응원하고 돕고

싶어하는 손길이 가까이에 있었다. 아이를 낳기 전만

해도 살아가는데 내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안다. 결국, 엄마의 삶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잊히지 않는 첫 기억은 언제나 강렬하다. '첫 달리기'가

그랬다. 그 겨울 새벽,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운동을 

하겠다며..1분 달리기도 어엿한 운동임을 누구보다 느낄 수

있었다.


체력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었지만, 마음마저 건강해지기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며 내 운동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성취감.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늘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내 주변에도 늘 행복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발견한 순간이었다. 달리기는 엄마인 내 몸만

살린 게 아니라, 생각도 살려가고 있었다.

'#살기위해하는달리기'가 정말 맞았다.


결국 가장 큰 보상은 달리기가 익숙해진 몸 그 자체였다.

이제는 러닝크루가 멈췄듯이 보상들이 사라진다고 해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때는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나이가 들며 생활 반경이

달라지고, 해외로 떠나 점점 멀어질 것 같았다.

그런데 달리기를 함께하니, 서로 나라가 달라도 다시

가까워졌다. 언젠가 친구가 사는 나라에서 함께 마라톤을

달릴지도 모를 일이다.


달리기의 가장 큰 고비는 늘 시작하기 전의 마음이다.

더 자고 싶고, 편하게 쉬고 싶은 그 마음. 그러나 함께

달리는 날에는 자신을 괴롭히는 그 과정이 생략되었다.

육아가 끝나가는 밤이면 기력이 다해서 밤 러닝은 

사치라고만 여겼다. 그런데 함께 하겠다는 약속이,

지친 몸을 이끌고도 밤길로 나서게 했다.

그 길은 더 이상 힘겨운 일만은 아니게 되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vintagehouse_book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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