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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y Park님의 서재
한남들의 구질구질하게 눌러붙은 노랑 장판같은 이야기들의 총집합.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써놓아서 읽는 내내 속이 터지다 못해 갈리는 줄 알았음.
하지만 더 속터지는건 이야기속의 온갖 행패들을 ‘아, 인생이란 이런 것인가!‘라는 식의 삶에 대한 고민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는 의도란 것.
너무나도 시대착오적인 작가의 낡디 낡은 의도와 (화나지만)현실 그대로의 이야기들.
‘세상물정에 어둡고 순박한 남자‘의 이야기를 위해서 딸이 성폭행 당하는 내용이 보조바퀴처럼 들어갈 필요는 없으며 노후 삶에 대해 회한을 느끼는 노인네의 감정을 ‘잘‘ 묘사하기 위해 아내를 내동댕이쳐서 옷장에 머리를 깨는 내용이 아무렇지 않게 쓰이는게 옳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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