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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은, 너로부터다
  • 김종봉.제갈현열
  • 17,100원 (10%950)
  • 2023-05-10
  • : 6,525
이 책은 소설이다. 성공한 1000억 자산가가 강연에서 만난 두 사람에게 성공의 법칙을 가르쳐주는 내용이다. 1,000원억을 번 사람, 1,000억원을 훔치고 싶어하는 사람과 그의 시간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 이렇게 세 사람이 나온다.
소설은 소설로 그치지 않고 작가가 몸소 보여준 이야기가 모티브여서 생동감이 있다.

시간은 금이다?
1,000억 자산가 인선은 그의 시간을 배우고 싶어하는 인우에게 월 1,000만원을 벌어 보라고 한다.
세차장에서 일하는 인우는 월 평균 450만원 정도를 버는데 1,000만원을 벌기 위해 시간을 돈으로 바꿀 계획을 세운다. 세차장 주인에게 시간을 늘려달라고 해서 야간 세차를 하고, 대리 운전을 해서 수입을 늘렸지만 1,000만원에 도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돈을 번다는 것은 바로 돈과 시간을 교환한다는 뜻이에요. 세상 그 어떤 사람도 시간과 교환하지 않고 돈을 만들 순 없어요."

모든 돈은시간이란 화폐와 교환되어 만들어진다. 시간은 돈이다. 그래서 시간은 금이다.

요즘 이 내용이 가슴에 콕콕 박힐 정도로 느끼며 산다. 시간을 화폐로 교환하지 않고는 돈을 벌 수 없다. 내게 있는 잉여시간을 화폐로 교환하는 중이다. 주 2회는 온전히 본업에 매달리고, 주 3회 5시간씩 신문사에서 일을 하고, 오후 시간에 본업을 한다. 그리고 주 2회 저녁에 3시간씩 아르바이트로 보조강사 일을 한다. 1주일을 정말 타이트하게 움직이고 있다. 선택과 집중에 매달려 쓸모없는 일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산다.

"시간은 처음부터 화폐인 동시에 세공 가능한, 말 그대로 진짜 금과 같은 존재라는 거에요. 이게 시간은 금이라는 말에 숨겨진 두번째 의미에요"

아.. 이 구절에서 정말 뼈맞은 느낌이었다. 이 책을 통털어 가장 멋진 구절이다. 시간이 금이라는 생각만 했지 세공을 해야한다는 걸 그동안 모르고 살았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내가 지금까지 진행해온 과정은 아마도 세공하는 시간이었으리라. 아직도 세공이 필요한 시간이지만 값진 보석으로 다듬어지리라 믿는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차근차근 따라서 해 볼 수 있는 지침서다. 소설을 읽고 소설대로 따라서 해볼 수 있다. 소설이어서 재미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우린 빨리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고 그런걸 알려준다는 사람들을 찾아 헤맨다. 그런 건 없다. 보석이 되기위해선 세공의 시간이 필요하다. 인선에게는 18년의 시간이 걸렸고, 인우와 배상에게도 1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인선의 도움으로 인우와 배상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현실에서 인선같은 멘토를 만나기는 어렵다. 하지만 책을 통해 인선을 멘토로 삼을 수는 있다.

-부를 배우다-
1. 부는 근접전이다.
2. 1000만원을 벌어야 한다. 어떻게?
3. 시간이란 곧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금이다.
4. 금은 세공할수록 그 값이 올라간다.
5. 금을 세공해서 만드는 반지의 이름은 특별함이다.
6. 그 반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깎여나가는 시간을 견뎌야한다.
7. 이 반지는 절대반지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8. 혼자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배워나간다.
9. ○○년 ○○월 ○○일. 나는 비로소 1,000만원을 벌게 되었다.
10. 나 자신도 고민하지 않는 내 시간의 값은, 그 누구도 매겨주지 않는다.
(중략)
21. 뺄 수 있는 것들은 내가 알고 경험해 본 것들 중에서 나온다.

인우가 인선을 만날 때마다 노트에 기록한 내용이다. 인우가 깨달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성공에 목마르지만 아직도 방법을 몰라 헤맨다면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이 책과 더불어 <돈 공부는 처음이라> <돈의 시나리오>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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