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얕은 물에 누운 와불
  • 몸은 호흡하고 마음은 공부한다
  • 이순숙
  • 19,800원 (10%1,100)
  • 2026-08-15

[출판사 제공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 서평입니다]


단전호흡을 다루는 유튜버인

이정TV가 처음 펴낸 책이다.

순수 호흡만을 다루는 채널로 출발해

지금은 삶 전반에 걸친 사유를 다루는 채널이 됐고

이미 5년이상 운영되고 있는 채널이기도 하다.


책 내용은 저자가 살아온 인생전반에 관한 얘기와

해당 채널에 실린 영상들 속 스크립트들로 구성됐다.

아마 채널내용을 글로 원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부분이 책출간 자체를 환영할 구성같기도 하다.


관심있게 본 부분은 대주천과 소주천.


전문가들마다 누구는 소주천을 의미없다 하고

다른 누구의 소주천 설명에선 

임맥과 독맥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소주천 자체를 매우 의미있게 다룬다.

이 책에서는 소주천 대주천 각각을 의미있게 다루며

최초 본인이 경험한 각각의 느낌을 말해준다.

이정TV만의 단전호흡 설명이 주는 매력이 이런건데

저자 본인이 직접 기감을 느끼며 체험한 바를

현실감있게 묘사하기에 이게 책으로도 장점이 됐다.


책은 소주천과 대주천의 정의가

일반적으로 통일 안됐음을 먼저 언급하며,

몸 앞쪽의 임맥과 등쪽의 독맥이 열리는 걸

대개 소추천이라 말하지만,

저자가 배운 기공법에서는 몸 내부가 열려

'기운'이 유통되느 걸 소주천이라 부른다.

앞에서 뒤로 기운이 흐르는게 보통이지만

저자의 소주천은 거꾸로 뒤에서 앞으로 흐른다고도 하며.

소주천 경험 전, 저자는 앉아서만 하는 수련으로 

이를 온전히 경험한 케이스였다기 보단

등산에서도 도움을 받았다.

수련도중엔 불편한 기감도 경험했다 하고.


대주천도 정의가 통일되진 않는다 말하며,

대주천의 목적은 천기를 자유자재로 가져다 쓸

통로가 마련해 외부 내부기운을 연결함을 뜻했다.


여기서 대주천만의 하나 더.

 

본성으로써 참나와 연결됨을 의미해

단순 기공목적을 기맥수련으로써가 아닌

나를 찾는 과정임을 언급한게 사이에 실렸다.

책에서 이런 부분은 따로 상당부분 다루고 있지만

기공에서 다룰때 여기쯤에서 처음 언급되는 듯.


대주천은 소주천과 반대흐름으로

앞에서 뒤로 흐르다 전체가 열렸다 하는데,

소주천 때처럼 한번에 완전운행하듯 열리는 경험이 아닌

제설차가 눈을 밀고 지나가며 길을 열듯 

몸의 어딘가를 불편한 기운을 동반하며 

기감이 뚫으며 길을 만들어 기운이 도는듯 설명했다.

다만 기운이 등을 통과할 땐

소주천과 대주천 모두 일사천리로 통과하는 느낌이었다고.


결국 단순 혈만 열린다고 대주천이 아니라

마음까지 더불어 수련됐을 때 비로서 

대주천의 진가가 느껴진다 말하는 저자.

이 부분은 기공처럼 설명될 수 있는 체감의 부분이 아니라

영성에 관련된 부분이라 정확한 전달은 각자의 몫인 부분.


어렵게 단전호흡을 설명하는 책들도 많은데

이 책만의 특징이라면 옛날이야기에 빠져들듯

단전호흡 수련과정 속 체험과 효능을

지인에게 듣는 듯한 전달력에 있다고 본다.

단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읽은 이의 수련으로까지 연결되야 

진정 도움되는게 최종 목적이 되어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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