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제공도서에 쓰는 주관적 서평입니다]
시간관리법과 효율적 하루 루틴을
특정하거나 독창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인간활동을 관장하는 뇌의 역할을 중심으로
얼만큼의 적당한 휴식시간을 활용해
일에 소요되는 시간들을 잘 배치시켜
매일매일의 뇌사용시 지치지 않게
그 하루를 보낼지를 고민해보고자 쓴 내용들이다.
저자는 우선 뇌가 집중할 수 있는
최소시간과 최장시간을 구분지어 놓았다.
짧게는 20분을 최대단위로 잡는데
이걸 좀더 줄여 15분 단위로 규격해놨다.
이보다 길게 필요한 집중시간들은
최대 45분과 90분이었고.
그러나 이 단위들 모두엔 중간에 휴식시간이 들어가기에
결국 15분+α, 45분+α, 90분+α가 된다.
단순 계산같지만 15분이 90분까지 늘어나는 동안
마법같은 집중력을 가능하게 하는건,
집중시간 자체보다는 휴식시간이고
이 둘사이의 적절한 시퀀스란 답변.
거기에 또하나 중요한 건
집중력을 잃게 만드는 외부요소들에 대한
적절한 인위적 차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소개된 부분.
이게 좀 특이한 내용이기도 한데,
단순 시간관리적 개념이라기 보다는
자기계발류의 요소로 받아들여 진다해도
충분해 보일 뇌자체나 시간분배와는
직접 관계는 없을 외적요소들이기 때문.
집중력을 잃게하는 것들엔
물건, 생각, 사람, 휴대폰 등 4가지를 언급했는데,
물건은 정리로써, 생각은 종합해 적어봄으로써
사람은 단절로써, 폰은 전원꺼둠을 방법으로 봤다.
여기서 인간관계를 절연대상으로써가 말한게 아니라
독립된 공간이나 경계를 이용해야 하기에
집중해야 할 공간이나 시간에 오롯이
홀로 있을 수 있는 환경구축이란 의미 정도다.
사실, 책속 내용중 많은게 상식적으로
알만한 방법들이라고 생각드는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종합적으로 읽을 만하게 만드는 이유는
다작을 하는 저자가 2년간 이 주제로 공들여 정리했다고
스스로 자부한 자체도 믿을만한 부분이면서,
이 책을 쓴 근본적 이유가 시간 그 자체에 있기 보다는
정신과 의사답게 우울증 등 '정신건강'을 각자가 관리하는데
집필목적이 있다고 밝힌 부분에도 있다.
시간관리가 또다른 스트레스가 되버리는게 아닌
삶의 질을 높이고 유지해주는 건강도우미가 되어야 한다는 것.
그렇기에 책의 맨마지막 챕터도 시간관리에 들어가는
직접적인 요소들 대신 재미를 위해 보내는
순수한 시간들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느꼈다.
잘자고, 잘쉬고, 적절한 운동을 매일 해나간다는 전제로
시간관리의 필요가 올바르게 존치할 수 있다는 것.
너무 맞는 말이라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삶의 진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