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얕은 물에 누운 와불
  • 영일만 VOCA summit 2000
  • 유원석(유백)
  • 19,800원 (10%1,100)
  • 2025-08-28
  • : 200

[출판사 제공책에 쓴 주관적 서평입니다]


한 단어에서 다른 단어로 파생되어 가며 

또다른 영단어도 배워볼 수 있는 구조라기 보다는,

형용사형 어휘가 소개됐다면

그 형태에서 파생된 명사나 동사 정도의 파생을 다룬다.

그러나 그보다 이 책이 좋게 보이던 이유는

남다른 예문 때문이었던거 같다.


저자도 말했지만,

참고한 책들이 한가지 주제뿐도 아니고

다양한 책들 속에서 문장 자체로 알아두면 좋을

명문들 위주로 담았다고 스스로 뿌듯해 했을만큼

상당히 좋은 예문들이 단어마다 첨부됐다.

즉, 단어학습이 목표여야 하는 구성이지만

문장이 단어학습에 매우 유용하고 질이 좋다는 뜻.


거기에 한 단어 때문에 너무 길어서도 안 되기에

적당한 길이의 문장들로 선택했다고도 한다.


몇번이나 고전적 스타일의

영어 VOCA들에서 실패를 경험해봤기에

그걸 깨보려고만 이 책을 선택했던건 아니지만

일단 학습상 발전된 다른 뭔가가 있긴 한건지는 필요했다.


그 조건으로 삼아본 건,

한페이지에서 머무르는 학습정도가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게 아닌

소설책 정도는 아닐지라도 어느정도

페이지가 넘어간다고 느끼게 해주고

나름 진도가 나가는 느낌이어야 된다고 설정했다.


이런 테스트에서 내겐 어느정도 괜찮았다.

어쩌면 내 단어수준에 적합한 구성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단어와 예문까지 모두 읽어가며 

한권의 책을 읽듯 일단 쭉 읽어나가며 학습해 봤는데

걸리는게 그다지 없었고

단어 하나를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예문에 쏟아야 하는 그런 경우도 없었다.



참고로,

작은 책자도 같이 들어있는데 이건 순수 단어집이다.

예문 없이 그냥 단어로만 이루어진 소책자.


50일 완성이라는 컨셉이긴 한데

복습까지 하면서 해당 진도까지 나가면 

50일이 좀 빠듯할 듯한데

단어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불가능은 아닐것 같다.


원래 독해 중에 모르는 단어들을 모아

단어집을 만들어 나가는게 제일 원론적이긴 하지만,

이정도 난이도의 VOCA만을 목적으로 나온 책으로 

단어로 문장을 공부해 보는 것도

영어를 바라보는 뇌에 환기효과도 준다고 생각한다.


시도해보고 시행착오는 각자가 수정하며 

채우듯 학습해나가야 할 거 같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