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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라는 것 자체가 일단은 '쉽다'라는 보증이다. 이 책 역시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듯 하다. 복잡한 의의나 고찰보다는 인물 중심의 간결하고도 짜임새 있는 내용 전개를 보여준다. 분명 일반인들을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드는 책이지만 작가 자신이 밝히듯, 그 자료가 미비한 북구 유럽 신화에 대한 사실적인 고증을 하려한 점을 높게 사고 싶다. 그러면서도 '학문'이라는 틀에 얽매임이 없는, 오히려 대중적이랄 수있는 '로도스의 전기'를 떠올리게 하는 신화 특유의 분위기를 잘 재현하고 있다. 작가가 서양의 학자가 아닌 일본인이라는 점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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