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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학인님의 서재
책의 첫 장인 편역자 서문에서 두 번째 문단은 첫 번째 문단을 다듬어 쓴 것이다. 내용이 똑같으므로 첫 문단을 지워야겠으나, 편집자가 들여다보지 않았는지 그대로 두었다. 이는 뒤이어 받게 될 고통을 예고하는 바, 책장을 넘길 때마다 화려한 시작에 걸맞은 오탈자와 비문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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