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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공기가 달라졌다.

멀리서 달려온 바람은 부드러움을 담고 있고 

한층 누그러진 온도때문인지 마음은 술렁거린다.

 

 

이렇게 시간은 소리 없이 흐르고 있다.

하늘은 매일 다른 파랑을 보여주며,

달은 여전히 밤하늘에서 반짝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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