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계사를 움직인 35인의 리더십
역사를 통해 배우는 리더의 성공과 실패
마스다 겐사쿠, 정문주(옮긴이), 하네다 마사시 (감수) 이사빛 2026-06
무려 35인의 리더에게서 배우는 결단, 통찰, 성장, 신뢰, 자기관리입니다. 그야말로 위인이라고 할 사람들이죠. 편당 4-5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위인의 인생을 임팩트있게 읽으면서 장점을 서너개씩 압축해놨습니다.
1장 [결단력] 주저 없이 행동하는 힘
율리우스 카이사르 ; 군사적 재능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 과감한 행동력으로 로마를 장악합니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 오스만 제국 멸망후 폐허 속에서 튀르키예를 일으킵니다. 리더의 명확한 방향 제시와 실행력이 국가의 기반이 됩니다.
윈스턴 처칠 ; 연설문들이 인상적입니다. 대충 넘어갈 수 있으련만 결코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결단력입니다. ‘우리는 해변에서도, 상륙지에서도, 들판과 거리에서도 싸울 것이다‘
마하트마 간디 ; 요즘 정치인처럼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세금에 저항하는 소금 행진을 시작합니다. 직관적이고 본질적인 목표는 인도 대중을 하나로 묶는 원동력이 됩니다.
마거릿 대처 ; 침체에 빠진 경제에 개혁을 단행하고 포클랜드 전쟁이 압권입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현실과 문제에 전혀 머뭇거림이 없습니다.
이렇게 성공한 것들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진시황의 실패 ; 혁신이 너무 빨랐습니다. 앞선 정책과 무리한 추진으로 2대로 멸망합니다.
나폴레옹의 실패 ; 자기 혼자 잘났습니다. 참모들이 만류해도 러시아 원정을 강행합니다. 승리에 도취한 리더는 자신을 과신하며 위기가 다가와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니콜라이 2세의 실패 ; 유능한 참모를 질색하며 (장례식에도 안갑니다) 멀리할 인물을 가까이 합니다. 망할 짓을 골라하는 거죠. 리더가 공적인 시스템을 불신하고 사적인 관계에 얽매이면 거대제국도 무너집니다.
‘대의를 생활 속 언어로 풀어내라는 것‘이다.
간디는 ‘인도 독립‘이라는 거대한 비전을 내걸면서도 ‘내 손으로 소금을 생산한다‘라는 단순하고도 현실적인 행위를 강조했다. 추상적인 이상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꾸어 대중에게서 공감과 참여를 끌어낸 것이었다.
사람이 움직이는 이유는 ‘옳기 때문‘이 아니라 ‘내 문제로 느끼기 때문‘ 이다. 이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원칙이다.
53p
보통 리더의 판단으로 집단을, 국가를 성공으로 이끌고 갑니다. 그런데 이 책은 성공만이 아니라 ‘실패 사례‘의 입체적 분석으로 오답 노트를 보여줍니다. 각 장마다 실패한 리더의 사례를 배치하여 한순간 나락으로 갈 수 있구나 깨닫게 합니다. 진시황, 나폴레옹, 항우, 스탈린, 알렉산드로스 등 한 시대 절대강자들의 몰락을 읽으니 어떤 지점에서 판단 착오를 일으켰고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파악이 됩니다.
비즈니스든, 인생이든 성공하는 방법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실패하는 과정은 놀랄 정도로 반복적입니다. 승리에 도취해 자만심에 빠지거나 (나폴레옹), 데이터에만 매몰되어 인간의 마음을 읽지 못하거나 (맥나마라), 사적인 취미나 감정에 취해 공적 책무를 잊어버립니다. (휘종, 샤자한)
결단력(1장)과 통찰력(2장)이라는 리더 내면의 힘에서 출발하여, 조직을 키우는 성장 견인력(3장)과 주변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도덕적 인품(4장)을 거쳐, 리더의 건강 및 자기 관리 능력(5장)으로 마무리되는 5단계 구조입니다. 뭐라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아무리 1인자의 자리에 있어도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리더는 (알렉산드로스, 그랜트, 옐친) 결국 조직의 방향을 잃고 몰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