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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
  • 김민성
  • 17,820원 (10%990)
  • 2026-06-03
  • : 3,430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
김민성 (지은이) 모티브 2026-06-03

말투만 바꾸는데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한껏 비웃으면서 책을 펼쳤습니다. 그래도 10만 부 판매되었다니 뭔가 들을 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아. 이 책 굉장합니다. 내가 하는 말보다 내가 듣기 싫은 말들이 전부 있습니다.
이런 말투 정말 싫어하지, 하지만 어느새 나도 따라 그런 말투를 쓰고 있네. 참 반성하고 주변에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1장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 말투
15개의 조언이 들어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조언하지 말고 간접적으로 질문하라
바꿀 수 없는 것보다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라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처럼 말하라
같은 표현을 반복하지 마라
평가의 말을 함부로 내뱉지 마라
자랑하지 말고 과정을 공유하라
20-41p,
고민하다가 큰 마음먹고 질문을 하면 심문을 합니다. 이렇게 해봐, 오늘안으로 끝내. 안될 일이죠.
과거에 지나간 일을 윽박지릅니다. 고칠 수 없는 일을 지적하면 안됩니다. 바꿀 수 없는 과거의 일이나 타인의 성향에 집착하면 대화는 겉돌게 됩니다. 바꿀 수 있는 것, 미래, 태도, 해결책에 집중하여 말합니다.
나라면 그딴 식으로 안한다고 소리지릅니다. 대화는 캐치볼입니다. 내 말만 쏟아내지 말고 상대가 받아치기 좋게 던져야 대화가 이어집니다. 나의 자랑은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평가의 언어를 수시로 합니다. 반성합니다. 평가 보다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대화술인데, 저는 전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었습니다.

2장 어디에서나 돋보이는 말투
‘그런데’가 아니라 ‘그리고’를 사용하라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로 말하라
희석시켜서 이야기하라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라
나의 말에 부사를 제거해라
오늘이 삶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라
69-105p,
사소한 단어 하나에도 울컥하는 인생입니다. 그리고, 덕분에 라는 단어를 써야겠습니다. 2장은 직장, 모임, 어느 자리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비법입니다. 내가 주도하는 대화는 강연이고 연설입니다. 상대를 보고 구체적인 행동을 짚어주는 효율적인 칭찬을 해야 합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대화의 초점은 항상 미래를 향합니다.
단순히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이역시 구체적인 표현으로 감격과 호응이 들어가면 상대는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3장 감정 소모를 줄여주는 말투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화 중에 발생하는 오해, 갈등,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보호합니다. 감정 에너지를 발산하면 목도 아프고 대화는 계속 되지 않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직장 등료나 빌런에게 오히려 낮추어 조언을 구하면 그들의 공격성은 무력화됩니다.
바쁘다가 화낼 것이 아니라 (나는 왜 화만 날까?)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시간을 미루면 됩니다.

4장 설득이 쉬워지는 말투
설득은 모든 순간, 장소에서 필요합니다. 불가능, 어렵다 대신 가능하다, 이렇게 해보겠다고 말합니다.
상대에게 신뢰를 주려면 말끝을 흐려서는 안됩니다. 흐리다 못해 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죠. 정말 믿음이 안갑니다.
ㅇㅇ하지마 대신에 ㅇㅇ해라고 방향을 바꾼다. 이것도 좋은 조언입니다. 주변에 하지말라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5장 스스로 자존감을 올리는 말투
지금까지 상대에 맞춰 대화했지만 살짝 피곤해집니다. (벌써?) 하여튼 배려와 존중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5장은 나의 자존감의 회복과 자신에 대한 확신을 키웁니다.
말은 날아갑니다. 그러니 말하기 전에 1분만 생각해봅니다. 앞에서 나온 쓰면 좋은 단어들을 넣으면 되겠습니다.
서술이 아니라 질문형으로 이어갑니다. 살펴볼까요, 설명을 볼까요. 문장이 부드러워집니다.
한 문장을 한번에 말합니다. 말이 질질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도 좋은 비법입니다.
사실 자기자랑만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자랑의 고급기술입니다. 자랑이면서 자랑이 아닌듯 포장합니다.

6장 아이에게 하는 말투
아이 키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항상 혼내게 되고 소리지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라서 똑같이 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으로 소통하고, 통제는 효과를 봐야 합니다.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1시간이면 뚝딱 다 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답과 정답이 같이 배열되어 있으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오답의 대화를 했는지 반성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읽을 때는 이미 정답을 알기 때문에 점수가 올라갑니다.
부사를 제거하라, ‘그런데’를 ‘그리고’로 바꿔라 등 저자가 말한 대로 구체적인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나의 언어 습관 중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바로 알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성격은 바꿀 수 없지만, 말투는 바꿀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지지부진한 대화로 낭비되는 감정 에너지를 아끼고 상황을 진척시킬 수가 있습니다. 참 괜찮은 설득의 대화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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