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장의 문장들
결정적 성취를 완성하는 6천 년 고전의 지혜
사이토 다카시, 이정환, 페이지2 2026-03-18
사이토 다카시 선생이 읽은 책의 서평과 한문장입니다. 널리 알려진 고전만 가져오면 지루하겠죠. 여기저기 잡다하게 가져오는데 참 좋은 문장들을 잡아옵니다. 그렇게 읽고 나면 70여권의 다양한 지식이 온몸으로 흡수됩니다. 그중에서 저도 읽은 책이 있는데, 앗. 선생은 도대체 어디서 저 문장을 가져온건가 하고 놀라게 됩니다.
어디서나 주인공이 된 듯 행동하라. 서 있는 모든 곳이 진실될 것이다. (임제록, 19p)
어떻게 즐기면서 살 것인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46p)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국 성과를 냈다는 사실 뿐이다. (피터 드러커, 177p)
1부 사고의 원칙
리더의 모든 결정은 올바른 판단에서 시작됩니다. 묵직한 책들을 분석해주고 (수준있는 분석입니다. 그렇게 몇페이지 읽고 넘어가면 되는데, 왜 그 책을 찾아 읽고 싶어질까요. 출판계의 음모인듯, 책을 더 읽게 만듭니다) 귀한 문장들을 가져옵니다.
하루를 그저 보내고 있을 때에 임제록의 ‘어디서나 주인공이 되라‘는 말씀은 깜짝 놀라게 합니다.
오늘 주식이 하락하여 방황하고 있을 때에 나폴레옹의 ‘가장 단순한 움직임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면 단순하게 손절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1부에서 주체적인 생각, 본질의 단순화, 자기 객관화, 몰입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2부 열정과 도전
2부에서는 멈추지 않는 성장의 인간들이 나옵니다. 성공한 인간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나이의 물리적 한계와 현실의 벽을 뛰어넘는 불꽃같은 인간들입니다.
새로운 꿈을 꾸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73p)
인간이라는 존재는 나의 돌을 놓으며 세상의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낀다. (생텍쥐페리, 83p)
계속 도전하면 세상은 바뀐다 (102p)
인생은 결국 염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107p)
꿈은 이루어진다, 가슴 뛰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될 때까지 도전한다, 배움과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책임감을 갖고 현실에 실현한다... 이건 성공학의 자기계발인가요. 2부는 읽다보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듭니다. 벤자민 프랭클린,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떠오릅니다.
3부 인재의 육성
자기 원칙을 세우고 (1부), 열정적으로 도전하는데 (2부) 그것이 전부가 아니지요. 사람을 키워야합니다. 찬란한 성공은 혼자힘으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인재를 도구가 아닌 동료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먼저 섬기는 손자의 지혜, 에밀을 통해 호기심을 일으키고, 명상록으로 경청을 배웁니다.
그래, 오노에게 맡기겠다.
자네에게 맡기지. 당분간은 자네가 많은 것을 가르쳐줘야 할 거야.
143-145p, 오니헤이 범과장, 이케나미 쇼타로
일단 부하를 칭찬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앞으로의 계획을 확인하고 역시 전적으로 맡기는 리더의 도량이 필요합니다. 상사는 도량이 넓어야 하고 품위를 지켜야 합니다.
4부 일류의 조건
탁월함을 만드는 일류의 디테일은 한비자, 군주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레이먼드 챈들러의 롱 굿바이가 나오니다.
의미 없는 허세는 사양일세... 그런 허세가 필요하다면 자네한테는 애초에 나를 다룰 만한 역량이 없는 거야.
207p, 필립 말로,
군주만이 일류가 아니라 사설 탐정도 끝까지 해내면 일류가 될 수 있습니다. 멋진 대목입니다. 거기에 성과와 공헌으로 보여주는 경영자의 조건, 결단하는 자가 세상을 움직이는 지도자들, 버리는 것도 전략이라는 마이클 포터, 문을 닫아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스티븐 킹이 있습니다.
5부 역경의 극복
4부에서 자신의 환경을 다잡았으니 이제 달려야겠죠. 시련을 자산으로 만드는 법입니다. 실패, 비난, 절망에서 다시 일어서는 인간들입니다. 폭풍의 언덕, 소공녀, 시지프 신화에서도 복수와 희망, 운명을 배웁니다. 참 대단하네요.
전차 요금이 없는 만담가 고콘테이 신쇼는 할 수 없이 걸어가면서 ‘멍하니 걷는 것이 아니라 만담 연습을 하면 걷는 거지. 이게 또 만담을 외우기에는 최고거든‘이라 말합니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인간은 어떤 상황에도 미래와 희망을 보고 걸어갑니다.
6부 정신의 충족
성공이 전부일까요. 아닙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평화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갑니다. 불안하면 느긋하게 쉬기도 하고, 마음을 비우는 불경도 읽습니다. ‘사사로운 잡념에 발목 잡히지 않는다‘는 니시다 기타로는 조금 어렵습니다. 행복은 타인의 인정과 칭찬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쇼펜하우어의 말씀으로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서고금을 초월한 70여 권의 책과 스승을 따라가다 보면 의욕과 용기가 생깁니다. 이 한 권으로 수많은 고전의 핵심 문장을 접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깊고 넓어집니다. 지치고 힘들 때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문장들입니다.
나도 마음에 드는 말이 있으면 반드시 수첩에 적어둔다. 그리고 마음이 복잡하거나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 때,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수첩을 펼치고 써둔 문장을 읽어보곤 한다. 그러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문장을 눈으로 읽기만 해도 되지만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확고하고 강력하게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7p. 사이토 다카시, 나만의 죄우일헹을 곁에 두고 나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