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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 트렌더는 아무도 모를 때 100배 주식을 산다
  • 나카지마 사토시
  • 19,800원 (10%1,100)
  • 2025-12-31
  • : 610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메타 트렌더는 아무도 모를 때 100배 주식을 산다
나카지마 사토시, 이정미 (옮긴이) 영림카디널 2025-12

100배 주식입니다. ‘100배 주식을 산다‘입니다. 살면서 백배를 한번이라도 경험해볼까요. 아니 텐배거라는 10배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기술적 분석이나 복잡한 재무제표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큰 흐름(메타 트렌드)을 읽어 장기적인 부를 쌓는 법입니다. 최소 10년은 봐야합니다. 모두 6쟝으로 이게 뭐지? 기초 과정, 팬이 되어라, 판단의 근거, 투자 전략, 그밖의 투자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1장. 제3의 투자 방법, 메타 트렌드 투자란?
메타 트렌드 투자에 대한 가벼운 설명입니다. 가볍지만 묵직한 이야기를 던집니다. 주가 변동은 예측하기 힘들지 않냐고 이유를 설명합니다. 주가의 방향은 ‘미래의 불확정 요소‘로 결정됩니다. 과거의 자료를 아무리 분석한들 알 수가 없습니다. 기술분석 비밀을 찾아내도 다들 따라하면 숨겨진 맛집이 아니게 됩니다.
펀더멘탈 분석도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재무제표, 실적, 데이터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얻을 수 있는 숫자 뿐입니다. 테슬라는 2003년부터 20년까지 적자였습니다. (아마존도 그랬죠) 젠슨 황, 일론 머스크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들리지가 않았죠.
단기 예측은 프로도 맞추기 힘들다고 합니다. 경제 지표, 기업 결산, 업계 동향 등 모든 정보를 입력해도 나오는 결과값이 적습니다. ‘대다수의 액티브 펀드가 시장 평균과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보다 뒤처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본론입니다) 메타 트렌드를 조기에 포착해보자고 합니다.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거대한 물결이 등장합니다. AI, 엔비디아, 스마트폰의 사례를 들어줍니다.
이렇게 수배, 수십배를 보는 메타 투자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단기 투자에 맞지 않습니다. 10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느긋하게 들어가도 좋습니다) 약점은 무엇일까요? ‘개별 종목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2장. 메타 트렌드 투자 실천의 기초
몇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올인하지 마라 ; 소액 투자로 침발라 두는 식으로 관심에 둔다.
내 일로 만들자 ; 회사와 관련이 되면 투자가 즐거워진다. 기업, 업계, 경쟁사까지 지켜본다.
얕고 넓게 베팅하자 ; 10-20개 기업을 보다가 5년, 10년 후에 10배 이상 성장하면 당첨이다.
관찰 목록에 올리고 기다리자
선발 주자로 이익을 추구하지 마라
여행이라고 생각하라
60-79p
작게 시작하고 주의깊게 관찰을 합니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고 시장이 무르익는 타이밍을 기다리며 관찰 목록을 관리합니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할 때 과감하게 붙잡으면 됩답니다.

3장. 팬이 되고 싶은 기업에 투자하라
사실 3장은 투자에 성공하고 보니 이렇게 긴 시간 주식을 보유한 이유를 만든 것같습니다. 투자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기업의 주주가 되어 기업의 성장을 돕고 보상을 받는 과정이라 믿습니다. 아이폰을 쓴다면 애플 주주가 되어야 하고 팬의 관점에서 기업을 보면 전문가가 놓치는 변화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거나 경영진의 비전이 흐려지면 ‘팬심‘이 식어버리는데, 이때가 매도 타이밍입니다. ‘팬 투자‘는 하락장에서 주식하락을 견딜 수 있는 마음이 됩니다.

4장. 투자 판단의 근거를 3가지, 숫자, CEO, 미디어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숫자]는 간단합니다. 적자라면 앞으로 몇 년 갈지를 봅니다. 1년도 못버틸 것같으면 투자하기가 힘들죠. 흑자라면 PER과 성장성을 봅니다. 경쟁사는 깊이 분석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보험의 역할만 하면 됩니다.
[CEO]가 제일 비중이 큽니다. 카리스마는 ‘현실 왜곡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알 수 없는 미래의 알 수 없는 아이템으로 회사를 키우려면 ‘이 사업을 통해 세상을 이렇게 변혁하고 싶다‘는 굳센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게이츠도 머스크도 초기에는 겸손하게 말했었죠) CEO의 스피치 영상, 실제 목소리를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기업의 운명은 리더의 판단이고, 그가 무엇을 신조로 삼고 어떤 미래를 그리는지 알아야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편에는 팟캐스트로 (영어를 못해도) AI번역을 이용해서 들어보라고 합니다. 렉스 프리디먼, 가이 가와사키, 디 인포메이션... 마지막으로 저자가 운영하는 뉴스레터도 소개합니다. (역시 이런 열정이 있어야 돈을 벌지요)
더욱 유익한 내용은 AI 활용법입니다. 먼저 읽게 하고 질문을 마구 던집니다, 같이 의논을 합니다, ‘긴 기사 내용을 청취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설명해‘ 달라고 합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1. 먼저 읽게 한 후 질문 공세
2. 의논 상대로 삼는다
3. 현장감 넘치는 설명
220-227p, AI 어시스턴트 활용법

5장. 승리를 위한 정석
구체적인 투자 전략이 나옵니다. 현금을 5%만 남기고 투자합니다.
예시이지만 로우 리스크, 하이 리스크로 나눠 투자합니다.
절대 한번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최종적으로 000원을 투자하겠다고 정하고 10회에 나누어 매달 같은 금액을 투자합니다. 달러 코스트 평균법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해봤습니다만 지금이 바닥이라 생각되어 자금이 말랐습니다. 10회에 나누는 것이 중요하군요)
그밖에도 좋은 충고가 있습니다. 메타 트렌드로 선택하면 팬 활동으로 마음을 굳게 먹는다, 주가가 폭락하면 데이트하러 나간다가 있습니다. (하한가 한두번 맞으면 견딜 수가 없죠)
매도는 돈이 급히 필요할 때나 경영자가 교체되어 기업의 본질이 변했을 때만 고려합니다. 중국 리스크도 신경써야 하는데 신문을 봐야겠습니다.

마지막 6장은 국내 주식, 투자 신탁, 금, 가상 화폐입니다만, 자투리 정보같습니다. 비트코인은 ‘사둘 걸 그랬나‘하는 일반인같은 후회도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도 없는데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고민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메타 트렌드가 될 수 없다고 냉철하게 분석합니다.

사실 주식 투자를 하면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립니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이렇게 대박을 낸 사람도 흔들리는구나, 메타 투자자도 별 수 없지, 하락장에 밖에 나가 데이트나 하는 수밖에... 하고 위안을 받습니다.
주식을 매수하면서 ‘팬이 되어라‘는 팬심으로 회사의 내용과 정보에 관심을 갖자고 하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그게 없으면 버틸 수가 없죠. 저도 게임주 샀다가 망해서 게임으로 달랜 기억이...
단순히 정보를 많이 수집하라는 이야기는 없고 즐겨라, AI 어시스턴트를 의논 상대로 삼고 충분히 활용하라는 충고도 당장 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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