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후흑의 힘
우리의 선한 의도는 결코 순진함으로는 지켜낼 수 없다
친닝 추, 함규진 (옮긴이) 월요일의꿈 2025-04-10
책이 좀 어렵습니다. 처음 읽으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데 저자가 인간관계에서 쉽게 속고 자주 실수를 합니다. 이것이 후흑인가? 아닌데? 이종오 선생의 책을 다시 찾아 읽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대충 읽고 후흑이 무엇이길래 저자 친닝추는 중국에서 나올 때 단 두권, 손자병법과 후흑학을 들고 나온 것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읽을 때는 진지하게 목차를 살펴보고 장별 제목을 염두에 두면서 읽어나갑니다. 무려 16장의 후흑의 다양한 면을 설명합니다.
1장은 본질입니다.
남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숨길 때, 그것을 ‘두껍다 厚‘고 하고,
남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할 때, 그것을 ‘시커멓다 黑‘고 한다.
13p, 리쫑우, 후흑의 본질
후흑의 길은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수단불문. 어떤 비난에도 상관없이 이익만을 생각한다. 양심의 결어와 절대적인 냉혹함을 가진다.
2 자문자답. 단계가 올라갑니다. 배척받는 상태를 알게 되고 자신에게 의문을 던집니다
3 전사의 투혼. 무심함과 용기를 얻어 부동심에 들어간다.
2장은 준비입니다. 준비하는데 11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내적 이미지와 외적 표준을 깨트려라. 편견과 주변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의 상태를 회복합니다.
2 내면의 확신을 모색하라. ‘왜‘ 그렇게 하는지를 생각하라.
3 떡갈나무처럼 굳세게, 풀처럼 부드럽게. 내면에는 후흑이지만 외면에는 적절히 행동한다.
4 너 자신을 알라.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행동의 동기를 파악하라.
5 성공과 실패의 두려움도 벗어버려라. 그것과 상관없이 자신이 옳다고 꿋꿋함과 부동의 확신을 키워라.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웬지 준비과정만 다 해도 일이 끝난 것같습니다.
3장은 다르마입니다. dharma? 法인가요. 깜짝 놀랬습니다. 다르마는 어떤 조건에서도 맞는 행동을 아는 것입니다. 어떤 시기에서도 역할을 찾아냅니다. 어떤 직업이어도 자신의 다르마를 찾습니다.
4장은 운명과 노력입니다. 운명이 거창합니다.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펼쳐지는 신성한 계획이 우리 인생에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에서 시작합니다. (보통 우리는 운명을 거부하죠. 그것이 신의 계획이었습니다) 다르마를 따라 그 지도와 축복에서 살면 바로 인생이 소원 성취의 나무가 됩니다.
가벼운 두껍고 시커먼 후흑에서 영적인 가르침을 창아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사형선고를 받는다. 죽음의 구체적인 시점만 모를 뿐이다. 죽을 수밖에 없다는 운명은 항상 우리 무의식 속에 깊숙이 자리한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알기 위해 분투한다. 우리가 우리 능력의 최대한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우리는 태어날 때 신과 맺은 계약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122-123p, 사형선고가 기다리고 있다, 친닝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무의식에 자리한다는 것이 좋은 표현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항상 잊어먹죠.
링컨은 21살에 집을 나온 후에 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진정한 후흑의 인간입니다. 하지만 후흑인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중심이 흔들립니다. 그럴 때 인내가 필요하지요. 인내가 6장입니다.
1 저항을 멈추라. 발버둥치지 말고 저항을 포기하고 몸에 힘을 빼라.
2 해결책이 저절로 떠오르도록 하라. 항상 기회가 있으니 흐름을 보라.
3 고뇌, 슬픔에서 빠져나오라. 인생이 한낱 꿈이나 연극이라지만 우리는 악몽에 사로잡혀 있다. 나와라.
4 어두운 시기가 지나가도록 두라. 인생은 끝없이 변화한다
5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마라. 위기는 전화위복이 된다.
6 혼란에는 무대응. 상황을 역전시키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하다.
7 타인의 삶인 것처럼 살아라. 다른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하라. 역경을 헤쳐나가는 법이 보인다.
7장은 돈의 비밀을 밝히고,
8장은 속임수의 가치를 분별합니다.
9장은 일을 도구로 사용하고,
10장은 어리석어 보이는 것의 장점을 말합니다.
11장은 교활하고 잔인한 세상에서 경쟁하고 이익을 지키는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12장은 ‘일을 빨리 마무리 짓는 용기는 살인 본능‘이며 후흑의 근본이라고 치켜세웁니다. 위인과 대악당은 그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흑의 표면은 ‘자신의 뜻대로 남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배우는‘ 것이고, 이면에는 ‘영혼의 자연스럽고 적절한 상태를 찾는‘ 것입니다. 저자는 후흑학, 손자병법, 인도경전, 명상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여 후흑으로 적절하게 포장했습니다. 어떤 인생을 살았든 간에 지난 삶을 모두 후흑의 관점으로 중심을 잡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