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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이명현
  • 20,700원 (10%1,150)
  • 2025-03-05
  • : 1,445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이명현 (지은이) 땡스B 2025-03-05

자그만치 80권의 명문장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단순 문장만 들어있는것이 아닙니다. 좋은 문장을 발췌하여 80개의 생각할 거리를 주고, 책에 대한 서평이 들어있어 이 책은 찾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꼬리를 무는 독서가 가능합니다. 거기에 나라면 이 문장을 선택했을텐데 하고 비교도 할 수 있습니다.
80권의 책 문장은 과학의 생각으로 살펴보는 인문학의 감성 문장입니다

좋은 문장을 두번 세번 다시 읽어보면 마음속에 울림이 점점 커져서 단순 독서가 아니라 깊은 여운의 메아리가 됩니다.
그 80문단을 하나씩 필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책을 여러번 읽어 인생의 문장을 찾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읽을 적에는 이 대목이 인상적이고, 다시 읽을 때는 또다른 문장이 감동적입니다. 일단 그런 고민을 독자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책방을 운영하는 과학자가 80편을 엄선해놨으니까요. 그저 한페이지 펼쳐 적어보면 차곡차곡 필사내공이 쌓입니다..

사각거리는 필사를 통해 문장을 옮겨 적으면서 많은 생각이 흘러갑니다. 읽을 때는 느낄 수 없는 생각의 속도가 만들어집니다. 문장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독자적인 해석이 더해집니다. 능동적인 독서 경험이 반짝 생겨납니다.

필사의 장점은 많습니다.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해줍니다. 5분에서 십분 정도 적으면서 기억의 구석에 쌓이는 듯 느껴집니다.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는 뇌의 운동 피질과 기억영역을 자극합니다.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이죠. 책을 읽고나서 몇일만 지나면 내용을 잊어먹는데 ‘적는 행위‘는 도움이 됩니다.
한번에 많은 책의 일면을 보게되니 사고력이 확장됩니다.
엄선된 문장은 감성을 자극하여 적다가 위안, 위로, 영감을 받습니다.
매일 한문장을 적으면서 독서습관, 필사습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필사를 하면 단순히 문장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느리게 생각하기가 됩니다. 글의 의미를 분석하고 자신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비판하는 시선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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