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로 마코토 작가를 참 좋아합니다. 이 작가의 만화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같이 빙긋이 웃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전작인 후지야마는 사춘기라던지, 고양의절의 지온씨 라던지 작품을 보면 모두 따뜻하고, 청춘의 한편이 담겨 있는것 같아 참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신작인 너는 방과후 인섬니아도 같은 청춘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간질간질 하면서도 설레는 그 에피소드들을 보면, 그 시절로 빠져드는것 같다. 잠못이루는 두 남녀 청춘들이 만나 비밀공간에서 꽁냥거리는 것을 보면 그저 미소가 지어진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너는 방과후 인섬니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