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시리즈가 9편이 나올 때까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책.
이번에 드디어 클래식에 입문할 기회가 왔다. 그런데 이 책 신기하다. 클래식 이야기인데 미술 이야기도 함께 한다.
책 안에 명화, 사진, 일러스트 등이 한가득이라 초보자가 지루할 여지를 주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게 만든다. 게다가 QR코드로 본문에서 설명되고 있는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음악도 챙겨 들어야 하고..
처음 만나게 될 음악가는 바로 드뷔시 !!
드뷔시가 프랑스 사람인 걸 이제서야 알았네. 많이 들었던 곡 '달빛'이 드뷔시의 곡이라는 사실도..
' 클래식 ' 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왠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음악만 놓고 본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광고를 통해서든, 영화를 통해서든 어디선가 많이 들어서 익숙한 곡들이 참 많다. 그러니까 클래식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항상 함께 한다. 또 이렇게 보니 클래식이 굉장히 친근하게도 느껴지는걸.!
19세기 말 프랑스, 흔히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일컫는 '벨 에포크' 에 걸맞게 드뷔시는 기존의 틀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며, 자유롭고 세련된 이 시대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드뷔시는 스승복은 참 잘 타고 난 것 같다. 천재들의 특성상 학교에 적응 못하고, 다소 거만하게 보일 수도 있고..이런 드뷔시는 그럴 때마다 곁에 계시는 스승님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앞으로 쭉쭉 나갈 수 있었다.
(드뷔시도 여느 예술가 못지 않게 엄청난 바람둥이였던듯 싶다.)
사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드뷔시의 곡들이 전부 아름답다, 좋다 라는 느낌은 별로 없다. 어려운 곡들도 있고, 해설을 읽으면서 들어도 그대로의 느낌이 나지 않는 곡들도 있고..(나는 초보니까...)
미술처럼 음악도 자주 듣다 보면 귀가 열리고, 작곡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그 느낌이 전달될 날이 오리라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구성인가보다. 교수가 강의하고 학생이 답하는 대화 형식, 그래서 각 장의 끝트머리는 필기노트로 마무리된다. 대화 형식이라 내용은 쉽게 느껴지고 글밥 대비 사진 등이 많이 들어있어 부담없이 읽힌다. But, 이 필기노트는 살짝 암기를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이 ㅋ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시리즈 중에서 다음으로는 모차르트를 만나보고 싶다.
역쉬 모차르트는 시리즈 1번 주자로 등장한다. !!!!!